-
-
너에게 목소리를 보낼게 - <달빛천사> 성우 이용신의 첫 번째 에세이
이용신 지음 / 푸른숲 / 2021년 12월
평점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누구나 첫 소절만 들으면 어떤 노랜지 떠올릴 수 있는 이 노래!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만 들으면 누구나 떠 올리는 바로 그 제품!
8-90년대 세대 사람이라면 초코파이 情 이라는 걸 떠올릴 것이다!
이 유명한 CF송을 불러주신 성우 이용신님께서 내신 첫 에세이!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함께한 책!
이용신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함께 한 이 책!
첫 장을 넘기면서 감동과 감격이 함께 밀려왔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이렇게 친히 사인을 남겨서 나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담아 보내주시다니!
삶을 살아가면서 바로 이 순간, 꼭 나만 힘들고 나에게만 좌절스러운 상황들이 다가와 있는 것만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말을 하지 않고, 묵묵하고 꿋꿋하게 이겨내나가서 그렇지 "사연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 이용신 작가님은 어린 날, 친 언니를 하늘 나라의 천사로 먼저 보낸 경험도 있었고, 학창시절 점점 작아지는 집을 보며 대학 또한 꿋꿋하게 혼자 힘으로 졸업을 했다. 사
나의 대학생활을 돌아보면부족함 없이 하고싶은 것들을 하면서 대학 학자금대출없고, 알바 경험 한 번 없이 대학을 졸업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지금의 20대 처럼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며 지내거나 부어라 마셔라 하며 술을 마시며 다니지 않았고, 그래도 나름대로 아껴가며 기숙사 - 학원 등을 다니며 그 때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지만 그 때는 나의 자발적이지만 자발적이지 않은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어쩌면 나는 20대 때 해야할 경험들을 지금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행착오를 겪으면 삶을 살아가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경험은 돈 주고 살 수도 없는 것이고, 정말 어떠한 순간도 쓸데 없고, 필요없는 순간은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이용신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더 격한 공감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나와의 소통창구. " 일기 "
이용신 작가님께서는 스트레스 해소를 "일기"로 풀었다.
일기를 통해 나와의 질문&답을 해가면서 현재 놓여있는 상황들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 한다.
그러고보면 나도 도저히 일이 해결되지 않고,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땐 주절주절 글을 써 내려갔던 것 같고
사실 그 마저도 귀찮아 요즘은 최대한 회피할 수 있는대로 회피하곤 했는데 ... ...
주변에서도 종종 그런 말들을 해 주는 분들이 있다.
감정이 해소가 되지 않을 땐 혼자 주절주절 글을 쓰고 보면 감정이 해소가 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경험을 하곤 한다고 ... ... 이용신 작가님은 어렸을 적 부터 지금까지도 일기, 메모를 통해 자신과의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내면을 들여다 보곤 한다고 한다.
직접 경험을 통해 이뤄낸 것들
이용신 성우님께서 직접 경험을 통해 이뤄낸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고 있는 『너에게 목소리를 보낼게』
어떤 책을 읽어도 성공한 사람들이 말 하는 것들은 한결같다. 나의 내면을 잘 들여다 보고, 나에게서 나의 강점을 찾아내는 것. 다만, 이용신 작가님은 다른 성공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한 우물만 파지 않아도 된다고 말 해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용신 작가님도 한 가지에 집중은 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강점이자 장점 . 바로 "목소리"를 통해서 그 목소리가 가진 힘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여러 경험, 다수의 일은 다 해왔다는 것!
그래서 나도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내가 잘 해 낼 수 있는 강점 한 가지를 찾아 그것을 가지고 한 우물이 아닌 곁다리를 거쳐 가다보면 어떤 자리, 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어본다.
다만, 그 강점! 장점을 하루 빨리 찾아야 한다는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