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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열 개의 길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지음 / 크루 / 2021년 12월
평점 :

막연한 유럽에 대한 로망과 기대감
초등학생 때, 왠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대한 동경과 로망이 생겼다.
정확히 어떠한 계기로 관심이 생겼고 가고싶다는 소망을 가슴속에 담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생 어느 날 그 때 부터 나는 평생에 꼭!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은 보고 말거야!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 때부터 이상하게 막연한 유럽에 대한 로망과 기대감, 특히 프랑스에 대한 로망이 가득했던 듯 하다.

유럽 열 개의 길
이상엽 작가님께서 글과 사진을 함께 제공하여 출판 한 유럽 열 개의 길은 로마에서 런던까지의 서유럽 역사 여행기
그 중 당연 프랑스 파리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남들 다 가본 프랑스 파리일지라도 나는 여전히 프랑스 파리에 두 발을 올려놓지 못했다.
그래서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가고 싶었었는데, 계절이 계절인 만큼 추위를 너무나 못 견뎌하는 나는 겨울에 결혼했기에 유럽 여행을 포기하고 따뜻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었다. 그래서 여전히 내 마음 속 소망은 프랑스 파리만 다녀오더라도 언젠가 유럽 여행을 가는 것!
그래서 이 책이 유독 나에게 유럽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먼 훗날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마주했다!

우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숱하게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유럽 열 개의 길』 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 " 아는 만큼 보인다."
유럽 땅을 언제 밟게 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나중에 유럽에 가서 여러 명소들을 들려보면 지금보다 더 깊이있는 눈으로 그 곳을 즐기고 느끼고 올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사실 여행을 가거나 하다못해 전시회, 박물관 등을 가더라도 모두들 "아는 만큼"의 깊이로 보고, 느끼고 돌아올 것이다. 어쩌면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눈으로만 쓱- 스쳐지나듯 보고 온 전시회도 박물관도 많을 것.
사실 나도 학교 다닐 때 수학여행이나 또는 소풍으로 박물관을 갈 때면 그 곳의 내용을 즐기고 유심히 살펴보기보다는 눈으로만 쓱 보고 그 내용따위는 궁금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순간 나에게 관심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어느 전시회나 박물관을 가게 되면 그 내용 하나하나가 궁금하고,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관심없어 하는 두 아이들을 데리고 찬찬히 살펴보려 하지만 어쩌면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내 모습일 수도? .. 그런데 『유럽 열 개의 길』 은 마치 일 대 일로 나에게 서유럽 여행을 가이드 해주는 것 같이 느껴졋다.
『유럽 열 개의 길』 을 읽고 있노라면 이상엽 작가님께서 나와 함께 서유럽 로마에서 런던까지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것만 같이 느껴졌다. 마치 함께 길을 걸으면서 설명해주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 사진이 더해져서 일까?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상엽 작가님께서 알려주는 각 나라의 명소들의 숨은 이야기까지 더해져 더 몰입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사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펠탑을 동경하고, 가고싶어 했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어떻게 담겨 있을지가 참 궁금했던 것 같다. 사실 에펠탑의 조롱과 철거 위기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상엽 작가님이 실어준 에펠탑의 이야기는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더 이해가 쉽게 되었고, 세계의 최초로 300m가 넘는 건축물이 되었다는 것도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이었다 :)
뿐만 아니라, 『유럽 열 개의 길』 과 함께하며 프랑스 파리 에펠탑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곳들을 경험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생겼다! 여기 나온 모든 곳을 다 다니면서 이상엽 작가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들의 발자취를 따라 다니면서 살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유럽 열 개의 길에서 만난 열 군데의 국가, 도시를 여행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 훗날 아이들이 좀 더 성장했을 때 이런 책을 같이 공유해서 읽으면 아이들의 시야도 더 확장시켜주고 더 많은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