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김근주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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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기 개론서의 패턴이 있다. 이 책은 우리들의 ‘성경읽기’ 태도에 대한 비판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나의 욕심’을 뛰어넘는 성경읽기, ‘나’를 넘어 ‘공동체’의 관점에서 읽는 성경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적용에 목매지 말고, 마음에 걸리는 구절이 있을 때마다, 자주 멈춰 서서, 오래 생각하고, 그 말씀을 나를 넘어서는 공동체에 주시는 말씀으로 이해하며 읽는 태도의 중요성 말이다. 여태껏 내가 배워 온, 것들과 상충되는 내용들도 눈에 띈다. 율법을 의식법, 시민법, 도덕법으로 분류하고, 신약 시대에 그 세 법의 위상/기능을 달리 보는 웨민의 설명에 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또, ‘교리’에 근거해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다만, 저자의 그런 해석도 본문에 대한 주해를 바탕으로 형성한 특정한 ‘신학저 관점’ 이라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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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 참예언자인가? SU 신학총서 2
월터 모벌리 지음, 방정열 옮김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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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책자. 짧지만, 논쟁적인 주제를 다루는 글을 엮어 내는 기획이 좋다. 발람에 관한 본문을 읽으면서도 성경 전체 본문에서 발람에 관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생각지 못했었다. 발람에 관한 이야기, 구약 성경 본문을 해석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소설을 읽을 때와 달리,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인간을 평면적인/단면적인/전형적인 인물로만 대한다. 인간이 가진 내적 모순을 말하고 설명하는 것이, 마치 성경의 모순을 인정하는 것과 연결된다고 여기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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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탐구노트 누리 1 - 교회에 가다 신앙탐구노트 누리 1
이재국 글.그림 / 지평서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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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언어’도 번역이 필요하다. 특히, 초신자들과 청소년들에겐. 번역의 과정에서, 진리가 더 풍성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고기를 언제든 사 주고,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교회의 ‘담임샘’은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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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하기>(윤태영). 사상이 빈곤하면 말도 빈곤하다. 말이 곧 생각이다. 말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막말하는 정치인, 수준 이하의 기사 쓰는 기자. 비논리적인 칼럼 쓰는 교수. 모두 그 됨됨이를 드러낼 뿐. ‘말을 제대로 부리기 위해 애쓰는 것’도 사람됨의 한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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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캠핑 여행 비룡소 창작그림책 58
백은희 지음 / 비룡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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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캠핑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일기를 쓰고, 엄마가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다가, 아이들과 아빠 모두 그림이 익숙하다 싶었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동시에 떠올린 것은 <소리치자 가나다>. 찾아보니, <소리치자 가다나>의 작가 백은희 씨 그림책이 맞았다.
담담한 일기. 가족과 함께 캠핑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미국까지는 갈 수 있을까? <소리치자 가나다>를 읽는 우리 아이들도 컸고, <소리치자 가나다>의 아이들도 미국으로 캠핑 여행을 떠날 만큼 컸다.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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