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일기
서윤후 지음 / 샘터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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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얼거림 사이에는 내 삶의 풍경과 쓰기에 혼신을 다한 뒤의 심심한 독백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들키고 싶은 어둠 하나쯤 켜두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쓰기에 관한 시인 서윤후의 고백 일기에요

이 책은 시인 서윤후의 세 번째 산문집 쓰기 일기에요.

시와 사랑하고, 다투고, 멀어졌던 날마다 시인은 일기를 썼다고 해요.

시인이 쓰는 일에 골몰한 순간이 두드러졌던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일기를 아카이브한 책 이에요.

오래된 스웨터처럼 함께하며 내 몸을 데우기도 했다가, 때로는 무덥고 성가시기도 해서 훌러덩 벗어던지고 싶었던,

뜨겁기도 또 무겁기도 했던 쓰기의 날들에는 이윽고 시로 돌아온 시인의 한 시절이 담겨 있어요.



쓰기 일기라는 이름으로 여기에 적힌 글들은 모두 그런 마음으로 적었다고 해요.

누군가가 읽어줄 수도 있을 거라는 독백의 반칙처럼.

어떤 글은 블로그에 발행하기도 했고, 어떤 글은 라디오에서 읽어주었으며,

어떤 글은 끝끝내 혼자 읽으려고 잠가두었던 것이기도 하죠.

그러나 이번 순서에서는 나의 은밀한 것을 들키고 싶다는 마음보다도, 쓰기에 몰두했던 나날들에 대한 기록이

누군가의 쓰고 읽는 일에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해요.

쓰는 시간에 오롯이 혼자가 되는 일은 자신을 다 잃어버릴 각오를 하고 자신에게로 다가서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서윤후 시인은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히 본 아름다운 접시에서 킨츠기 공예를 맞닥드립니다.

킨츠기는 접시에 생긴 세월의 작은 흠집들 사이로, 접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색깔들을 채워 자연스러운 색감을 더하는 일이에요.

시인은 이내 킨츠기를 균열의 자리에서 시작해, 그 상흔을 메꾸는 문학의 일과 나란히 보게 되었어요.


시라는 세계에 열렬히 빠졌던 학창 시절부터, 시인으로 쓰며, 문학 편집자로 일하며,

시 수업을 하며 시인은 일상에서 시를 오랜 시간 두루 감각해 왔다고 해요.

그러다 시에 들끓던 영원의 순간들에 걸려 넘어진 어느 날에는완성도 미완성도 아닌 어디쯤에서 삶의 완벽함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겸연쩍은 얼굴을 한 자신을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 이상 그때의 내가 아니더라도, 타오르던 과정을 증명하는 마음으로 시인은 일기를 다시 펼쳤어요.

불꽃들이 지펴진 자리 뒤로 남아 있는 잔불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에요.

책 속에서 시인이 서정적인 언어로 전하는 고요하고 풍성한 시에 대한 사유에는 지금껏

시인 자신을 이끌어온 시의 자국들과 문학이 한 인간을 끌어안는 순간들이 담겨 있어요.

문학 속 한 문장과 하나의 시로, 그러니까 어둠을 물리치는 환한 빛이 아니라 또 하나의 어둠으로 자신의 상흔을 메꾸었던 독자라면, 시가 산란하듯 비추는 어둠 속 가장 밝은 어둠 속을 시인과 함께 거닐 수 있을 거에요.

문학의 작동 방식을 생각하면 한 인간이 가진 상흔이 어떤 형태로 삶을 끌어안고 지탱하며 살아가는지 헤아리게 된다고 해요.

상처 없이 말끔한 영혼도 문학을 펼칠 수 있겠지만, 내가 만나온 그동안의 문학 속 이야기는 상처가 상처를 지나는 이야기였어요.

상처 다음에 무엇이 올 것인지 그 질문이 다른 상처에게로 닿아서 대답을 흉터로 짊어질 때 문학은 아름답고 성실해 보이기도 합니다.

느리게 기록하는 일로써 일기를 쓰는 이들이 늘고 있어요.

쓰는 일은 잃어버릴 각오로 다시 나에게 다가서는 일이에요.

시인의 말처럼, 무더기 같은 나날들 속에서, 일기를 쓰고 제목을 달아둠으로 하여금 특별한 날들로 변모하네요.

시에 흠씬 두들겨 맞고도 계속해서 시에게 포옹을 여는 시인은, 계속해서 쓰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기로 이런 이야기를 전합니다.

쓰고 기록하는 사람은 누구든 자신의 일상을 그렇게 돌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인의 가장 안쪽을 내보인 이 일기가 누군가에게 여러 번 맺힐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괜찮은 시간 속에서 괜찮지 않은 곳에 손이 가는 이유는 이유가 맺히지 않기 때문이겠지.

내가 멀어져야 할 것들과, 내가 가깝게 다가서 있어야 하는 것들을 분별하는 시간이에요.

은연중에 생각나는 것들에 먹이를 줘서는 안 될 것이며 내 옆에서, 내 안에서 계속 재잘거리는 것들의 노래에 맞춰 풍경을 간직하는 것. 그것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발이 빠지기 좋은 작은 웅덩이 하나를 꼭 그려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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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위한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솔루션 - 17년 차 노무사들이 알려주는
문소연.이하나.한선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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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7년 차 노무사들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에요.

한 권으로 끝내는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솔루션이라니

직장인들은 한번쯤 읽어봐야할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저자들은 2019년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시행 이후에는 관련 자문, 조사, 사건 대리, 교육 등을 진행했다고 해요.

많은 사업장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은 전담부서, 관련 규정, 매뉴얼 등을 마련해두고 잘 대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아 관련 문제가 발생해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따라서 중소기업에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되었을 때, 실무 관점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쉽게 안내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한 것이라고 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죠.

2019년 7월 16일부터 시행된 이 근로기준법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이 책은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위한 단계를 4단계로 나누었고, 총 2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단계는 신고에요. 어떤 내용을 누가, 어디에 신고할 수 있는지를 다루어져있어요.

2단계는 신고 사건에 대한 상담 진행 방법, 유의사항, 피해자 보호조치 등 상담 단계에서 필요한 내용을 담겨있어요.

3단계는 조사 단계로 조사위원회 구성, 조사 진행 방법, 판단기준 등을 설명했어요.

06부터 23까지 4단계 중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해 관련 내용을 빠짐없이 다루었으며 우위성,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행위,

신체적, 정신적 고통 등 직장 내 괴롭힘의 3가지 판단 기준도 실무에 쉽게 적용하도록 명확하게 설명했다고 해요.

4단계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이후 모니터링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후조치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대비하고, 잘 해결해서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조치 의무를 명시하고 있으며, 조치하지 않을 시 처벌 규정, 민사상 보상 규정 등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이렇게 상당 부분이 마련되어 있지만, 사회 분야 뉴스에 아직도 적지 않게 관련된 사건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잘 적용되어 건강한 직장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정착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게 느껴지네요.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더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이 책은 이러한 중소기업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로 집필되었어요.

사건 발생 시 전반적인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알기 쉽게 쓰여 있어요.

아직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분야이므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가상 인물을 설정해 가상 상황을 스토리로 구성했으며,

등장인물 간 대화창을 넣어 핵심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또한, 실제 사건 발생 시 인사담당자가 실무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건 기록을 담은 업무일지 예시를 제시했어요.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원 포인트로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 바쁜 인사담당자가 신속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 책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바로 적용하는 실전 해결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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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청소년 논어 - 꿈과 인생을 리드하는 최강 솔루션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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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5백 년 전 공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학습을 리드하는 최강 솔루션

논어 한 권에 담긴, 진짜 공부의 실체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청소년 논어에요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논어 통합본으로

공자의 지혜를 배우는 책이에요

공자는 결코 ‘꼰대’가 아니었다

논어에는 어른들의 잔소리가 아닌 스승의 조언이 들어있어요.


논어는 ‘말을 편집했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책의 제목처럼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와 삶을 대하는 자세, 태도를 편집하고 기록한 책이에요.

논어는 2천5백 년 전에 쓰였지만, 현재도 우리 삶에 여전히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어요.

논어 속의 많은 도리와 진리는 현대 과학 이론을 통해서도 검증되었어요.

특히 논어에는 ‘학습’에 대한 심오하고도 진지한 고민이 엿보입니다.

늘 무언가를 고민하고, 하루를 복기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배우려는 공자의 자세는

오늘날 현대인이 반드시 학습해야 할 인생의 진지한 태도라고 해요.


이것은 단순히 인생 공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학습에 매진해야 할 청소년에게도 해당하는 태도에요.

‘공부’는 단순하고 얄팍하게 참고서나 문제집만 풀이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죠.

‘공부’는 진짜 우리의 삶과 연계성을 지녀야 합니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학문이야말로 ‘살아 있는’ 학문인 거죠.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청소년 논어의 핵심내용은 ‘배움’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배움은 단순히 책을 읽고 읊는 배움이 아니에요.

논어에서 다루는 내용은 공부나 친구 관계, 인격이나 일상 모든 것에 적용할수가 있어요.

이것은 공자가 강조했던 일이관지, 즉 한 가지 이치로 모든 일을 꿰뚫어 본다는 진리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에요.

논어는 친구 관계로 일상생활을, 일상의 생활로 사람의 성격을, 개인의 성격과 인격으로 삶을 통찰하게 도아요.

흔들리는 청소년 시기에 그들이 자신이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어떤 의미를 찾아 행복한 삶을 꾸려 갈지, 그 길을 제시합니다.

또한 흔들리고 불안한 청소년 시기에 생겨나는 갖가지 고민에 대한 해답을 들려주고 괴로움을 위로해

‘진짜 어른’이 되는 평온한 길로 인도해줘서 추천드려요.

현대인들이 논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단순해요.

인터넷상의 이런저런 해석 몇 가지를 읽어보고 마치 공자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한 것처럼 착각하죠.

하지만 그런 방식은 오히려 논어의 진귀한 핵심을 놓치는 것과 같다고 저자는 강조해요.

논어는 2천5백 년 전에 쓰였지만, 여전히 우리 삶에 깊은 깨달음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하기 때문이에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날마다 변화가 일어나고 과학 문명의 발전 속도는 눈이 부실 정도죠.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과의 관계는 물론,

사람과 기술과의 관계에도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요.

우리는 인간보다 똑똑한 로봇, 지각 능력과 감성을 가진 로봇과 공존해야 할지도 모르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어요.

공자 역시 천지가 개벽하듯 세상이 빠르게 변화했던 춘추전국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라고 해요.

그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제자들과 견디며 삶에 대한 지혜를 가다듬었어요.

그 지혜가 모인 책이 바로 논어에요.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은 무한 경쟁 시대를 살면서 공자가 한 고민은 지금 청소년들이 하는 고민과 다르지 않다고 해요.

이 책은 학업, 교우 관계, 불안한 미래 등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중심으로 공자의 지혜를 엮었으며

지금 우리 청소년이 꼭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인터넷 시대에 바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논어의 깨달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오로지 청소년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제만 다루었어요.

크게 공부, 친구 관계, 인격, 그리고 일상생활과 같은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책의 저자는 청소년이 지금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길을 제시합니다.

그렇다고 공자의 말이 꼰대의 간섭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의 언어에는 결코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듣지 못했던,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가 묻어있어요.

잔소리와 조언의 차이를 안다면 그의 말들이 결코 잔소리로 들리지는 않을 것이에요.

무엇을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어떤 의미를 찾아 행복한 삶을 꾸려 갈지, 그 길을 제시합니다.

또한 흔들리고 불안한 청소년 시기에 생겨나는 갖가지 고민에 대한 해답을 들려주고 괴로움을 위로해

‘진짜 어른’이 되는 평온한 길로 인도해줘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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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미술관 - 우리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읽는 그림'에 대하여
이창용 지음 / 웨일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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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이 사랑한 도슨트 이창용이 큐레이션한 그림의 방

모든 화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그림에 서사를 담는다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야 한다는 미술관에 가 봐도 혼자 겉도는 기분이 들거나

유명한 작품을 봐도 예쁘네 정도로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미술 이야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죠.

또한 삶을 살아가는 데 미술이 꼭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그러한 물음에 이창용 도슨트는 확고하게 네라고 답합니다.

자신의 예술 취향을 파악하는 것은 삶을 더 다채롭게 할 뿐만 아니라, 그림을 아는 것은 그 시대의 삶과 문화,

역사를 아는 것과 같기에 우리의 시야는 더 넓어지기 때문이에요.

“모든 화가는 각자의 방식대로 회화의 역사를 요약한다.”- 질 들뢰즈


방송사와 미술사 강연 섭외 1순위로 매년 평균 400회 강의 진행, 10년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도슨트,

그리고 음악과 결합해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 콘서트 등 이창용 저자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요.

저자는 예술이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를 읽는 그림을 통해서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만나보지 못했던 그림 속 인물과 서사를 읽음으로써 인생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술가의 작품은 그 삶의 꽃이다

탄생한 순간부터 끊임없이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불멸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액자에 갇힌 그림을 통해 역사적 순간과 삶의 의미, 더 나아가 작가의 신념마저 깨닫기도 하죠.

사랑의 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연인이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이 담긴 〈키스〉. 하지만 사랑의 유형은 다양하죠.

이 방에서는 장 프랑수아 밀레와 마르크 샤갈 등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들이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음 작품들을 엿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를 마중 나온 영원의 방 속으로 들어가면,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 속에 빠질 만큼 그 시대의 찰나와 모습이

강렬하게 담긴 작품들이 담겨 있어요.

전쟁 속 잔임함에 대항하고자 만들었던 〈게르니카〉, 영원한 죽음의 순간을 꽃과 함께한 〈오필리아〉 등이 있어요.

자신만의 미술 취향을 안다면 《이야기 미술관》에 존재하는 영감, 고독, 사랑, 영원의 방처럼 우리만의 방을 만들 수 있을 것같아요.

마르크 샤갈이 예술에 대한 사랑은 삶의 본질 그 자체다라고 했듯이, 이창용 도슨트는 우리의 삶에도 예술이 자연스레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해요. 우리 삶에 예술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하네요.

이 책은 우리가 만나보지 못했던 그림 속 인물과 서사를 읽음으로써 인생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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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습관의 힘 - 100세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 만드는 10가지 필수 훈련
켈리 스타렛.줄리엣 스타렛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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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 만드는 10가지 움직임 습관

움직임 습관은 민폐 끼치지 않는 노년을 보장해 주는 노후 연금이라고 해요.

10가지 테스트 + 10가지 신체 훈련, 간단하지만 강력하게 당신 몸을 바꾼다!


우리는 매일 차를 타고 이동하고, 식료품을 문 앞까지 배달시키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죠.

뼈와 조직을 건강하게 해줄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도 않는다.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우리 몸이

타고난 설계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비행기를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해요.

이 책은 우리가 왜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움직임 습관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가동성(mobility)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가동성은 이 책의 저자가 움직임에 관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만든 훈련으로, 일반인과 운동선수는

물론, 피트니스 트레이너들 사이에서도 가동성 훈련을 도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해요.

가동성은 움직임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전반적인 네트워크로, 이 네트워크의 힘을 갖추게 되면 민첩성과 유연성이 생기고,

빨리 걸을 수 있게 되며, 움직이는 데 제한이 줄어들고, 경직된 몸이 풀리고, 통증도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평생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비결은 기본적인 동작 유지 관리를 위한 쉬운 공식에 있다고 말해요.

그것은 '10가지 테스트 + 10가지 신체 활동 = 몸이 더 잘 작동하게 하는 기본 공식이라고 해요.

바쁜 일정에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간단한 원칙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좋은 움직임 습관을 기르면 노후는 물론 지금 당장 그 보상을 누리게 될 것이라 추천드려요.

당신은 지금 필요한 만큼 충분히 움직이고 있지 않다.

온갖 방식으로 당신의 몸을 움직이라,

평생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을 목표로

의사도, 피트니스 트레이너도 알려 주지 않는 움직임 습관에 대한 모든 것

균형을 잃지 않는 한 아무것도 붙잡지 말고 다리를 교차한 자세로 무릎을 굽혀 몸을 아래로 내려 바닥에 앉아 보자.

그런 다음 계속 다리를 꼰 자세에서 바닥을 짚지 않고 일어나 보자.

바닥에 앉았다 일어서기는 현재 당신의 몸이 역동적인지를 진단해 주는 테스트이자 가동성을 높여주는 훈련 중 하나에요.

그러나 의사들도, 피트니스 트레이너들도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던 움직임의 질과 가동 범위를 핵심 주제로 다룸으로써

우리 몸이 최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방법들을 제공합니다.

오늘부터 당장, 어디에서든 시작할 수 있는 움직임 습관

이 책에서 제공하는 10가지 신체 훈련은 베이스캠프에요.

베이스캠프만 있으면 어떤 봉우리든 오를 수 있다고 해요.

저자들이 제안하는 것은 숨차도록 몰아붙이는 어렵고 힘든 운동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10가지 중 상당수는 당신이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을 조정하는 것일 뿐 완전히 새롭게 추가되는 활동은 아니에요.

특별한 도구나 장소가 필요하지도 않아 바쁜 생활에 부담 없이 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에요

일단 시작하면 즉시 보상이 나타나는 움직임 습관

내 몸이 타고난 가동성을 회복하면, 민첩성과 유연성이 생기고, 빨리 걸을 수 있게 되며,

움직이는 데 제한이 줄어들고, 경직된 몸이 풀리고, 통증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좋은 움직임 습관을 기르면 보상을 받을 거에요. 그리고 더 좋은 점은 나중뿐 아니라 즉시 그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이에요.

평생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비결은 기본적인 동작 유지 관리를 위한 쉬운 공식에 있다고 말해요.

그것은 '10가지 테스트 + 10가지 신체 활동 = 몸이 더 잘 작동하게 하는 기본 공식이라고 해요.

바쁜 일정에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간단한 원칙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좋은 움직임 습관을 기르면 노후는 물론 지금 당장 그 보상을 누리게 될 것이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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