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았다. 실제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6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분량인데, 이것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이후부터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의 부분만을 집중하여 편집한 책이다. 나는 애초에 서로마까지만 관심이 있어서 더욱 좋았고, ‘로마인 이야기’에서도 제정 후기 시대는 재미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뭔가 알아가는 듯했다. 다음에는 무조건 로마제국 쇠망사 전체를 읽어야 겠다.[출처] 2012 내가 읽었던 책들 - ②|작성자 환상교향곡
올해 말 헬스를 시작했다. 전혀 헬스에 대한 지식이 없는 채 기숙사에 있는 무료지만 트레이너가 없는 헬스장에 다니니 나에게 지침서가 필요해서 고른 책. 잡지처럼 글을 써서 좀 거부감이 들기는 했지만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는 헬스 지침서이다. 앞으로 많이 참고해가며 운동해야지.[출처] 2012 내가 읽었던 책들 - ②|작성자 환상교향곡
또 하나의 별로인 책. 나는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주저 없이 ‘로마인 이야기’를 꼽을 정도로 시오노 나나미의 저서를 좋아했는데 이 책은 지나친 주관이 개입되며 거부감만 들었다. 사실 ‘로마인 이야기’ 역시 일본인인 시오노 나나미가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논조를 갖고 있다고 평을 받기는 하는데, 이 책에서는 아주 노골적이다. 특히 로마의 각 정치가들을 무슨 게임 능력치처럼 자기 멋대로 점수를 매겨놓은 것은 아주 가관이다.[출처] 2012 내가 읽었던 책들 - ②|작성자 환상교향곡
저자는 문재인이라고 되어 있지만 말 그대로 문재인의 싱크탱크, 문재인과 뜻을 같이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각 쟁점별 문제 제기와 방안 제시를 엮은 책이다. 이 역시 문재인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한반도의 각종 사회 문제들을 제대로 파헤칠 수 있어서 좋다. ‘안철수의 생각’보다 디테일한 것이 맘에 든다. 당연히 책 내용은 진보 성향이지만 이를 탓하지 말고 독자들이 주관을 뚜렷이 둔 채 받아들인다면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 보여진다.[출처] 2012 내가 읽었던 책들 - ②|작성자 환상교향곡
쓰레기까지는 아니지만 참 별로인 책이다. 일단 ‘수학 오디세이’가 아니라 ‘산수 오디세이’ 인 것 같고 수학을 탐험한다는 테마를 내걸었으면 수학의 문외한들이 관심을 갖게 만들어야 하는데 수학과 밀접한 연구를 하는 내가 봐도 정말 지루한 책이다. 돋을새김 출판사 책을 읽었는데 번역도 참 별로였다.[출처] 2012 내가 읽었던 책들 - ②|작성자 환상교향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