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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프로젝트 ㅣ We Go~ 우리가 간다! 3
이경희 지음, 유민아 그림, 김영애 감수 / 다할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전작을 통해 we go~ 시리즈로 아쿠아리움 세상도 탐험해보고 민화 속 세상도 들여다 보았던 터라 이번 <히어로프로젝트>도 정말 궁금했었어요. 더욱이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출시되어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애국지사들의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we go~ 시리즈 <히어로프로젝트>는 역사 속 위인을 만나지만 기존의 위인전이나 인물전과는 다른 형식이에요.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과거의 히어로와 만나는 역사동화지요. 그래서인지 독자의 입장이 아닌 주인공 히어로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는 형식이라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전작에서처럼 이번 <히어로프로젝트> 편에서도 역시나 채우리와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은 함께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던 중 커다란 회중시계에 삼켜져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도착한 곳은 일제강점기의 경성입니다. 그 곳에서 독립운동에 몸 담고있는 모던보이라는 소년을 알게되고 모던보이와 채우리는 군자금을 전하러 함께 상하이로 떠납니다. 그곳에 도착해 만나게 된 히어로는 다름 아닌 백범 김구 선생님과 윤봉길 의사, 정다해 역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연설을 듣게 되고 독립운동을 하는 어린 소녀를 만나 함께 하게 되고 이로운도 엽사아저씨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돕기 위해 함께 하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구, 윤봉길, 안창호, 안중근이란 의로운 이름 말고도 모던보이, 끝순이, 김만득, 엽사아저씨 등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이름없이 사라진 히어로들도 이 책에 등장합니다. 역사 속 히어로, 그리고 역사에 알려지지 않은 히어로까지 나 하나 편하게 살자고 시대의 불행 앞에 타협하지 않고 의로움을 따랐던 위대한 숨은 히어로들까지 만나 볼 수 있어 의미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