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6- 진선미와 30인의 生의 짧은 평전

지식 e - 시즌 6 ㅣ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6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월

 지식e는 현재 시즌 8까지 나와있다. 나는 시즌 8까지 내가 모두 본줄 알고 있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시즌 5까지만 본 것을 알게되었고 시즌 6, 7권을 빌려서 연달아 보았다. 역시나 지식e는 충분히 볼만한 책이다. 경제e, 역사e 시리즈도 훌륭하다. 짧은 호흡으로 만날 수 있어서 틈날때마다 손에 들고 조금씩 읽기에 좋다.

 지식e시리즈는 시즌마다 각각의 화두를 정하는데 시즌 6은 진, 선, 미이다. 어쩌면 우주의 모든 것을 진, 선, 미로 구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선미는 칸트의 철학에서 기인한다고도 하는데 불교나 동양철학에서도 기인하는 것 같다. 화두는 진선미이고 30인의 생을 다룬다. 짧은 평전 형식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몇몇 기억에 남는 인물들이 있었다. 영원한 청춘의 시인이자 혁명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못배운 과학자 패러데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의사 장기려 등 진, 선, 미가 조화를 이룬 인물들을 만났다.

  지식e시리즈는 모두 진, 선, 미를 만족시켜준다. 지식들을 알려주고 무엇인 선한 것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진과 선은 아름다움을 내포한다. 작지만 확실한 만족을 주는 시리즈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