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팟캐스트가 무엇인지 부터 소개해보겠습니다. 팟캐스트란,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oradcasting)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PMP) 사용자들에게 오디오 파일 또는 비디오 파일 형태로 뉴스나 드라마,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각종 개인 라디오 방송을 어플로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 방금 검색해 보았더니 팟캐스트<지대넓얕>이 팟캐스트 순위 1위를 차지했네요. 축하드립니다~

 

 일단 저는 도서 <지대넓얕> 1,2권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개인적으로 책도 강추입니다.) 그동안 읽고 습득했던 지식들이 정리되고 완성되는 느낌이여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대넓얕> 팟캐스트도 듣게 되었는데, 그 전까지는 팟캐스트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지대넓얕>은 지적대화를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줄임말입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장점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첫째, 각기 전혀 다른 네명의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앙상블. 신자유주의와 미스테리를 신봉하는 채사장, 철학과 종교를 전공하고 '죽창을 들자'고 외치는 사회주의자 깡선생,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 같은 종교와 과학을 독실히 믿는 이독실, 그리고 도 딲는 여자 캐스터 김도인. 서로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네 명의 토론이라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둘째,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얕게 다룬다. 저는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아서 현재 20회까지 들었는데, 모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입맛에 맡게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만 찾아들으셔도 되고, 다양한 주제를 얕게 한 번 접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정치, 종교, 철학, 과학, 인물, 사회, 미스테리, 여행지, 영화 등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셋째, 토론과 지적대화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종교, 정치이야기는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자칫 논쟁이 심화되어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무신론자와 독실한 기독교인, 신자유주의자와 사회주의자, 전혀 다른 종교적,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네명이지만, 그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기분좋고 즐겁습니다. 저도 이런 성숙한 토론을 즐겨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전 주로 운전할 때나 혼자 밥 먹을 때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혼자 운전하기 심심하시거나 혼자 밥 먹기 적적하신 분은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