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다이어트. 누군간 여자들에겐 평생의 숙제라고 까지 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

 

받고 건강의 적으로 규정됨으로 인해서 치료되어야 할 질병이 되었다. 그리고 비만보다는 역시

 

적당한  체중과 아름다운 몸매가 보기 좋지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렇다고 통통한 몸매

 

를 부정하고 업신여기는 것은 아니다. 나는 통통한 사람도, 뚱뚱한 사람도 좋아한다. 잠시 옆길로

 

샌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다이어트에 관한 정직한 의사의 고백이며, 상술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접근법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때문에 쉽게 살을 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친절하지 않은 책이겠지만, 오

 

히려 그런 사람들이 꼭 읽고 생각을 교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이 찌고 빠지는 것은 간단명료

 

하다. 쓰는 것 보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쓰는 것 보다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개인마다 기초대사량이 다르고, 근육량도 다르고, 활동량, 섭취

 

량, 흡수량 즉 체질이 다른 것은 자명한 사실이겠지만, 먹는 만큼 찌고, 굶는 만큼 빠지는 것은 불

 

변의 이치이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이 책은 그 것에 대해서 상세하게,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가장 크게 깨닫게 된 것은 다이어트에 운동보다 적게

 

 섭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 효율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운동으로 인해서 소모하는 칼로리는 생

 

 각보다 적었다. 15분 열심히 걸어봐야 150kal를 소모한다. 밥 한공기에 300kcal, 소주 한 병에

 

 600kal 이다. 물론 식사할 때 밥만 먹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술 마실 때 술만 먹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열심히 운동하기 보다는 적게 먹자, 특히 금주하자.

 

 그리고 평소에 좀 더 걷고 간단한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러면 다이어트도 되

 

 고 몸도 건강해지고 일석이조, 거기에 외모도 이뻐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몸매도 좋아지고 등등

 

 그 이점은 무수히 많다. 선순환의 고리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기 위해서는 강렬한 의지와 약간

 

 의 지식만 있으면 된다. 그 약간의 지식은 이 책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 외에

 

 <습관의 힘>이라던가 <의지력의 재발견>같은 책을 추천한다. 이 책들 또한 다이어트에 큰 도움

 

 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친절히 이 책의 내용들을 설명해주자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호를 주고 합당한 보상을 주며, 끊임없는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 앞에 서는 것을 '신호'로 인식한다. 엘리베이터 앞에서면 즉시 계

 

 단으로 향한다. 계단을 이용하면 자신에게 적절한 보상을 준다. 그리고 이것을 수차례 반복한다.

 

 이게 습관이 되면 나중에는 자동으로 된다.

 

 의지력의 재발견이라는 책의 내용은 의지력또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활동이며, 근육처럼 훈련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우리는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는 의지력을 제대로 발

 

 휘하기 힘들다. 예를 들면, 기운이 넘칠 때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쉽지만 지치고 힘들 때는

 

 계단을 오르내리기 위한 의지력을 발휘하는 것이 훨씬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어찌보면 자명한

 

 이야기 같지만 깨달음을 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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