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5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잭슨, 안야테일러 조이

장르 드라마, 슈퍼히어로



 

 현실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이다. 감독은 <식스 센스>의 감독이다. 반전을 좋아하시고 잘하시는 감독인데 너무 반전을 위해 개연성, 디테일, 인물설정 등을 희생하는 거 같아서 아쉽다. 이번 작품은 특히 더 아쉬웠다. 


 <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 <글래스>로 이어지는 3부작의 완결작이다. 아쉽게도 세 작품 중 가장 별로였다. <언브레이커블>은 괜찮았고 따로 리뷰를 할 예정이다.


 일단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사고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영화에서 정신과 의사가 등장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바보인가 싶었다.(영화를 다 본 후에는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 정신과 의사는 주요인물 세 명에게 슈퍼 히어로 망상증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그들을 치료하겠다고 한다. 브루스 윌리스나 제임스 맥어보이는 거의 설득될 뻔 한다. 하... 여기서 좀 몰입이 안되었다. 브루스 윌리스나 제임스 맥어보이가 남들과 다른 능력이 있는지는 아주 간단한 실험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모두 그냥 대화로만 논증하려 한다. 브루스 윌리스나 제임스 맥어보이는 쇠창살을 구부릴 정도의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절대 상처입지 않는 신체를 가지고 있다. 그냥 1분만 투자해서 그런 능력을 보여주면 자신도 납득하고 상대방도 납득할 수 있는데 답답해보였다. 


 기본적인 히어로 영화의 클리세를 따르면서 그 클리세를 깨는 독창적인 영화임은 분명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23 아이덴티티>를 오래 전에 봐서 안야 테일러 조이와 제임스 맥어보이의 로맨스가 기억이 나지 않아 어색하게 느껴졌다. 안야 테일러 조이의 매력과 분량이 많이 아쉬웠다. 관객이 원하는 영화는 분명 아니다. 결말이 맥빠지는 영화이다. 

 

 아참, 그리고 사무엘 잭슨의 어머니는 도무지 보면서 감정이입이 안됐다. 자식이 대량학살범인데 그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거 같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그런 그녀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게 좀 이상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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