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허리 - 허리 보증 기간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법
정선근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백년 허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인 정선근 교수님의 저서입니다.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허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은 교정해주고 제대로 된 최신 의학 정보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정선근 교수님은 <백년 허리>와 함께 <백년 목> 도 쓰셨습니다.  



 핵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섣불리 수술하지 마라!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을 버리라!


-자연 복대를 만들라!

-맥켄지 운동으로 허리 디스크를 보호하라!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맥켄지 운동이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허리를 가볍게 뒤로 젖히는 운동을 말합니다. 자연 복대를 만들라는 말은 허리 주위 근육을 키우라는 말입니다.  


 



 아래는 저자가 소개한 도쿄 대학 정형외과의 고모리 히로미치 박사가 1996년에 발표한 연구 내용입니다. 


 77명의 환자 중 49명(63.7퍼센트)에서 탈출된 디스크가 저절로 줄어들었다.


 77명 중 10명(13.0퍼센트)에서는 탈출된 디스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디스크 탈출의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수핵이 원래 자리에서 이탈된 거리가 멀면 멀수록) 크기가 더 많이 줄어들었다 

-p51


 고모리 박사는 디스크 탈출증으로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통증 발생 직후(평균 1.8개월 이내) MRI 촬영을 했습니다. 그 후 환자들에게 비수술적 치료를 하면서 수개월 후 MRI를 다시 찍었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이 3분의 2 이상이 퇄출된 디스크가 줄어들거나 사라졌습니다. 디스크라도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운동치료로 다시 건강한 허리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손상된 분들에게 윗몸 일으키기는 해로운 운동입니다. 윗몸 일으키기는 디스크 손상이 없는 분들에게는 좋은 운동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장 허리가 아프지 않고 과거에도 특별히 아팠던 적이 없는 사람도 MRI를 찍어 보면 손상된 디스크가 발견될 확률이 64퍼센트 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윗몸 일으키기 운동을 하기 전에 MRI를 찍어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운동 중 혹은 운동 후 허리 통증이 느껴지면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운동 중 혹은 운동 후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이다. 여기서 통증이라는 것은 약간 시원하면서 뻐근해지는 통증도 포함한다. -p134

 



 요통이 심하신 분이나 허리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친절하게 쓰인 의학 교양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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