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어떻게 알았지? - 혼자서 길을 가다가 유괴범을 물리친 빨간모자 이야기 느림보 그림책 26
심미아 글.그림 / 느림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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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빨간모자가 엄마심부름으로 할머니댁에 가면서 겪는 이야기..

빨간모자를 쓴 귀여운 친구는...

늑대, 개구리, 돼지, 장화신은 고양이등..

우리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들을 만나게 되요..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경험이 풍부하지 못해서

조금만 잘해주면 그 어른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대요.

착한어린이 중후군이라고 하던데..

우리 빨간모자는...

그러한 상황에서 지혜를 발휘해서..

할머니댁에 무사하게 도착해요.

 

요즘 같이 외모로 일단 사람을 판단하는 시대에서

빨간모자가 외모가 아닌 진정성과 용기로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진정성과 용기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좋은 기반이라는 걸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답니다.

 

좋은책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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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문화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이광표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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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한권으로 보는 그림문화재백과이다..

출판사는 진선아이이구, 글은 이광표, 그림은 이혁님이다..

그럼..문화재백과 속으로 고고싱~~~



한권으로 보는 문화재백과...문화재에 대한 백과사전이라니..

정말 우리문화를 잘 모르는 나한테 딱!!!이구, 이제 사회를 내년부터 공부할 우리집 아이한테도 딱!!인 책이다~~궁금한 우리문화재~~한번 들어가보자구~~

 



문화재와 역사라는 개념이 떨어져서 생각될수 없듯이..

문화재라는 것은 시대별로 나눠서 보여주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용하던 물품들과 사회상들을 보여줄 다양한 문화재...

어느시대에 어떤 문화재가 있었을까..궁금하네

 



청동기시대의 문호재의 하나인 청동구슬...

모양만 보았을때는 저게 어떤걸까? 장신구인가, 브럿지 비슷하게 생겼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아하~~사람들이 손가락사이에 껴서 흔들면서 중요한 의식에 쓰인 도구구나..

 



기와지붕을 볼때마다 궁금했던거, 기와가 같은 모양으로 죽~~있는게 아닌대...

모양따라 뭐라 부를까 궁금했는데..이책엔 다 나와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그린 기와가 암기와, 암기와와 암기와사이에 있는 기와가 수기와

기와의 마지막부분에 암기와를 막는게 암막새, 수기와를 막는게 수막새...

우와..쉽네...기와에도 암컷과 수컷으로 나누어서 음양의 조화를 생각하다니..

우리 조상님들 멋쟁이~!!



학교 다닐때 이 얼굴조각은 자주 보았는데. 그냥 기와조각이라고 해서

그냥 기와에 무늬가 있는데 깨진거구나 했더니, 그게 아니구나..

수막새에 모양을 새겨 넣은 거라고...온화한 얼굴무늬 수막새도 있고,

할아버지모습의 수막새두 있고...수막새에 그려진 사람들 모습만 보아도 시대별 얼굴도 알수 있겠다.



부처님을 부르는 이름이 너무 다양해서 도대체 왜???라고 궁금해 했는데...

궁금증이 싹~~~풀립니다...ㅋㅋ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을 부르는 말이고,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보살님이라고 부르고,

보살상은 머리에 대개 관을 쓰고 있대...

우와..정말 재미있는데, 중고등학교때 그림외울때마다 왜 반가사유상이야..라고 했더니 그게 다 뜻이 있는 말이었네..



조선의 왕릉의 모습...동구릉, 홍릉등 주변에 왕릉은 많은데..

누구는 능이고, 누구는 묘라고 부르지...왕이 죽어서 묻힌 무덤은 능, 왕이 아닌 군이 묻힌 무덤은 묘라고 부른다네...조선시대의 왕릉에는 돌로 만든 문인과 무인도 있고, 내시도 있다네

이러한 조각들은 왕을 보호하고 왕릉을 보호하겠다는 상징물이네.



물시계인 자격루의 작동원리도 설명되어 있어. 일정한 물의 흐름을 이용해서 자동적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자동물시계이지..정말 우리 조상님의 지혜는 뛰어나~~완존 멋져부려~~

 



삼면이 바다이고,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노린 일본과 중국덕에 우리나라도 무기의 발달이 이루어졌지.

그중에 하나가 신기전으로 화살이 날아가서 목표물에서 폭탄이 터지지...거의 옛날식 수류탄이라고 보면 될까..화살아랫부분에 화약통을 달고, 1km의 먼거리까지도 날아갔다고 하네.



조선에 선비들은 정원을 꾸며서 사색을 즐겼대.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담양의 소새원은

한국정원의 대표로 꼽힌대..

풍류도 사랑하고, 자연도 즐겼던 조상들의 모습을 이 정원에서도 느껴 볼수가 있어.



태극기..우리나라 국기이고, 각종 행사때마다 길거리며, 집집마다 걸리는 국기...

국기에 새겨진 무늬하나하나가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니?

 



흰색바탕은 우리의 민족성, 태극무늬는 양과음의 조화, 건곤감리는 하늘,땅,물,불을

의미하고 있어. 건곤감리는 음과 양이 조화되는 모습을 나타낸거래.

우리나라 국기에는 조화라는 큰 목표가 있는거 같아~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문화재가 우리나라에 다 있지는 않아.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침략할때 가져간 문화재가 너무 많고,

고구려처럼 만주까지 널리 영토를 넓힌 나라의 문화재는 아직도 만주에 있지.



유네스코는 인류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호하기위해서 유산제도를 시앻안대.

우리나라에도 유네스코가 정한 문화재가 많단다.

 



세계문화유산으로 팔만대장경 경판전, 종묘, 수원화성, 그리고

최근에는 경주의 양동마을까지..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적가치를 세계가 인정하고

보존하려고 애를 쓰고 있으니, 당연히 우리는 더 열심히 우리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보호해야 겠지.



하회마을은 영국황실에서 와서 볼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고, 최근의 양동마을도 지정되었대

양동마을은 특이한게 아랫쪽에는 양인들이 윗쪽에는 양반이 살았는데..

이유는 물이 자주 범람해서 양반들이 비피해가 적은 윗쪽에 살았다고 하네.



우리나라 국보1호가 뭔지 알지? 숭례문이야..

그럼 국보 2호는? 잘 모르지..

이책의 이부분을 보면 국보의 번호별로 어떤 문화재구 어느장소에 있는지까지

잘 나와있어..궁금하면 찾아봐~



이름으로 찾아보고 싶다면 찾아보기를 통해서 찾아보도록...

원하는 문화재를 쉽고, 재밌게 공부할수 있을꺼야..

 

<느낀점>

정말 문화재에 대해서 잘 모르던 저한테 딱!!! 완전히 반한 책입니다.

어찌나 문화재마다 자세한 설명과 쓰임, 현재의 상태까지도 비교해가면서 나왔는지..

달리 백과사전이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문화재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자주 잃어버리는 우리의 자산인대,

우리의 정신과 삶의 모습을 담는 것이 바로 문화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들이 자신의 나라의 물건 하나하나에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는 것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 스스로가 우리 문화재에대해선 소홀하고 잘 몰랐던거 같아요.

이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걸 새롭게 알게된거 같아요.

정말 재밌고 앞으로 문화재를 아이들한테 보여줄때 큰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아이들의 역사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책...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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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자세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 릴리스 콤플렉스 극복하기
한스 요아힘 마츠 지음, 이미옥 옮김 / 참솔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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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책에서 엄마의 모습이나 자세가 아이의 양육전반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릴리스콤플렉스?

구약인물이 릴리스는 아담과 동등하다고 생각한 인물로 나온다.

릴리스를 인정하지 않는 개인과 사회는 병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릴리스를 억압하고 인정하지 않는 심리를 릴리스콤플렉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릴리스는 어떤 인물일까?

릴리스는 능동적이고, 자아존중감이 있는 인물로 나오는 반면, 신화에서의 이브처럼

어머니가 지녀야할 헌신, 복종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감이 있기에

항상 마녀나, 못된 여자로 등장해왔다. 하지만, 릴리스는 이러한 신화적인 기반에 둔 인물이 아니라

자아정체성을 지닌 인물로 현재사회의 모성애적인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사회는 거짓모성애라는 사회적인 굴레속에서 엄마가 아이한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엄마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의도가 강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으로 아이를 엄마의 소유물로 인식하고 자기만족에 빠져서 진정으로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지 못하는 모성애결핍증을 앓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그러한 사례들을 책에 등장시켜 이해를 돕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워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학교에서는 생물학적으로 부모가 되는 과정을 교육하기는 했지만,

정신적으로 어떻게 자식을 돌보아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엄마는 사랑으로 헌신으로 돌봐주면 된다는 사회적인 묵시만이 있었던거 같다.

책에서는 결국 엄마의 행복이 엄마의 자신감과 릴리스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녀의 인생에게 결핍이 없으며, 바로설수 있는 자세를 갖는 것을 돕는다고 하고 있다.

 

나도 내 아이에게 내가 해보지 못한 것을 가르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항상 아이를 위해서는 희생하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들어서

어떤날은 피곤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상호만족도가 높은 엄마로 내가 먼저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서 어머니처럼의 좋은 태도, 사적이고 인간적인 관계, 상대방 말의 경청, 감정이입,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자유로운 감정표현등을 지닌 참된 모성애를 지닌 진짜 엄마로 태어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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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아줌마 오줌 싸다
마리 지음, 채원경 그림 / 예림당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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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저마다의 고운모습을 지녔다고 믿는 작가님의 생각처럼...

수지아줌마의 모습도 너무나도 곱습니다.

우리 다함께 "수지아줌마" 책속으로 풍덩~~



작가님께서 우리주변에서 얼마든지 볼수 있었던 사랑스런 내 이웃의 모습을 글로 담았대요.

동생이 귀찮았던 수철이, 몸때문에 자신이 부끄러웠던 유미, 땡칠씨의 아들 동민이, 자신의 작은보답이 돌아온 수지아줌마, 별 천개를 접었던 보배, 자체 복권 발매했던 귀여운 남매들까지..

"수지아줌마"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네요.

우리 함께 읽어봐요~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뚱뚱한 몸때문에 여름에도 긴팔을 입었던 유미..

엄마가 사준 원피스도 입지 않았던 유미가

정말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친구와 엄마를 통해서

몸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는 이야기인대..

책을 읽는 우리도 다른 사람에 몸에 대한 시각이나

말이 나쁘지는 않았나 한번 반성해 봐야 겠어요.

 



동생이 귀찮아서 얼음땡 놀이로 동생 홀로 남겨둔 수철이..

형아나 누나가 되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

긴하루를 통해서 수철이는 동생에게 미안한 맘이 많이 생겼을꺼 같아요.



수지아줌마 오줌싸다의 내용이 들어있는 부분.

수지아줌마 비오는 날 우산없는 건우에게 비를 피하게 해주려다가..

그만..바지에 찔끔...



수지아줌마의 딸 예은이가 갑작스런 비에 우산도 없이 집에 가게 생겼는데..

수지아줌마의 도움을 받았던 건우가 예은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네요.

선을 선으로 갚는 정말 흐뭇한 이야기..

수지아줌마 오줌싸도 괜찮겠어요..ㅋㅋ



천개의 별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보배..

이혼가정이 늘어나고, 부모의 이혼을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네요.

보배야..힘내.



복권을 사는 아빠..

복권이 당첨되면 좋은일에 쓰겠다고는 하지만,

결국 쓴돈에 비해서 당첨액은 한없이 작은 아빠..ㅋ

아이들이 그런 아빠를 위해서..언제나 이용가능하고..

값어치는 무한정한 복권을 발행합니다.

 

<느낀점>

언제나 세상을 보는 시선은 아이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볼수 있다면

정말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사는 세상에서 흔히 있을수 있는 소재들이 있는 동화라

아이랑 이야기 나누기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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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소나무 산하작은아이들 19
권정생 지음, 김세현 그림 / 산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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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묻어나는 아기소나무~

 



첫번째 이야기는 <하느님의 눈물>

돌이토끼는 자신이 먹는 풀들이 불쌍해졌어요, 그래서 풀도 못 먹고 내내 굶고만 있답니다.

모든 생물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돌이 토끼덕에 하느님은 눈물 한방울 뚝!! 떨어뜨립니다.

 



<아기소나무>

아기소나무는 너무 어려서 지난 여름에 폭우가 난 것이 달님이 쉬야한거라고 생각했어요.

구름으로 엉덩이를 가리고 쉬야하는 달님아줌마가 궁금해진 소나무는 달님아줌마에게 소원을 얘기해요. 아기소나무는 달님이 닿을만큼 빨리 커져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초가삼간을 짖고 살 집을 만드는 나무로 본인이 쓰이고 싶다고 생각해요. 정말 착한 소나무예요.



<고추짱아>

어린시절 잠자리 장가보낸다고 꼬리 떼어내고 거기다가 뭔가를 쑤셔넣었던 기억이 있는 어른들은.. 읽는 내내, 미안한 맘이 드네요.

고추잠자리가 잠깐 해바라기위에 앉았는데 동네아이들이 잠자리를 잡아다가 빨간 꼬리는 떼어내고 보릿짚을 쑤셔넣었어요. 고추짱아는 얼마 못가서 땅에 떨어집니다.

 



<다람쥐동산>

어린시절 엄마가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그런 어린시절

다람쥐들도 산너머에는 도깨비가 산다는 마을로 서로 가다가, 서로 만나게 되요.

산너머에는 도깨비가 아닌 또다른 다람쥐가 살고 있었죠.

아기다람쥐들이 넘나드는 울타리에 한마리 두마리가 넘나들고, 어른들도 넘나들고

다람쥐동산은 평화롭게 되었답니다.



권정생선생님의 동화는 생명의 소중함, 용서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요.

쉽게 버리고 잊어버리는 요즘 같은 세대에 이런 따스한 동화는 마음 한켠을 훈훈하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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