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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 성장이 멈춘 세계, 나와 내 아이는 어떤 하루를 살고 있을까
요르겐 랜더스 지음, 김태훈 옮김 / 생각연구소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인류가 특정 정책들을 따르면 향후 130년 동안 어떤일이 일어날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시나리오 분석이다. 저자는 미래에 대해 몇 가지 그림을 그렸다. 지금보다 암울한 미래도 있었고, 인류의 상황이 훨씬 나아진 미래도 있었다. 다만 다가올 세기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대신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인류가 쏟아내는 다양한 정책이 만들어낼 결과를 알아보려 했고, 인구 증가, 식량 부족, 희소 자원, 갈수록 증가하는 환경 피해 같은 문제와 관련해 인류가 기술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자원도 찾아내고자 했다.

 

초반 이 연구의 결론은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인류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위험할 정도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구가 지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빠르게 늘어나는 것에 지나치게 더딘 대응을 하면 초과라고 부르는 상황을 맞이하고 만다. 인류는 급격히 늘어난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남획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얼마 동안 초과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잡아먹을 물고기가 더이상 남아있지 않으면, 생존 토대가 무너지면 그 상태를 영원히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초과 상태에 이르면 새로운 해결책을 체계적으로 적용해 감소를 관리하는 것과 붕괴 둘 중 하나의 결론에 이른다.

 

이후 수십년간 기후문제에 대해 인류의 대응은 지지부진했다. 연간 가스 배출량은 줄어들지 않았고, 인류는 해마다 세계의 바다와 숲이 흡수하는 양보다 약 2배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서 초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생태적 혜택을 제공하는 지구 환경이 점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는 초기 신호는 이미 드러나있었다.

 

저자는 기술이 특정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는지, 인류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얼마나 느린 진전을 이루는지 지난 40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이책에서는 지금부터 향후 40년, 2052년까지 일어날 일을 최소한 증명할 수 있는 사실에 근거를 둔 일관적인 짐작으로 기록했다. 이책은 우리가 겪을 변화를 가장 가능성 큰 글로벌 로드맵 이다. 이러한 미래 예측은 우리 자신이 미래를 걱정할 이유가 있는지 답을 준다.  

 

1부에서는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근심을 다루고, 2부에서는 2052년 글로벌 예측을, 3부에서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인류에 대해 다뤘다. 인류가 지구의 한계에 적응하는 과정은 이미 시작됐다. 향후 40년간 인류는 생태 발자국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세계 인구 및  GDP의 미래 성장은 도시화로 인한 급격한 출산율 하락, 사회적 불안에 따른 생산성 감소, 세계 빈민의 지속적인 빈곤으로 제한을 받는다. 자원 효율과 기후 친화적인 해결책에서 인상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초점이 일인당 소득증가에서 인간적인 행복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인류의 대응은 너무 느릴 것이고, 가장 치명적인 요소는 인간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다.

 

2052년 세계의 가장 놀라운 패자는 현재 세게적인 경제 특권층, 특히 다음 세대 동안 일인당 소비 정체를 겪을 미국이다. 중국은 승자가 되고 신흥대국은 진전을 이루며 나머지 국가는 여전히 가난하다. 특히 빈곤층은 갈수록 혼란스럽고 기후 피해가 늘어나는 세상에서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40년만 있으면 미국의 몰락을 목도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건가? 지금의 아름다운 지구를 40년 후의 세대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이 아프다.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만년, 천년, 백년도 못간다니....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것을 할 수 있을 것인가?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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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09: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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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09: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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