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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올해는 흑룡의 해. 종말이 온다던 그 해이다. 개인적으로도 작년은 내게 파란만장한 해였다.

올해 2012년을 어떻게 잘보내야할지 고민반 기대반으로 트렌드코리아 2012로 살펴보았다.

 

1부에서는 2011년 소비트렌드를 회고하고, 2부에서는 2012년 소비트렌드를 전망하고 있다.
해당하는 해의 띠에 대한 키워드로 정리한 점이 인상적이다.

 

2011년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Two Rabbits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는 의미로 적은 투자로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한 해를 소망한 것.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을 뒤흔들어 전 세계가 방사능 공포에 떨어야 했고(Weatherever products), 소셜커머스 시장 매출액은 2010년 500억원에서 2011년 8월 5천억원의 규모로 8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10배나 커져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Ad-hoc economy). 직징인 5명 중 1명은 점심시간을 식사시간 외에 관공서 및 은행업무, 쇼핑, 운동, 인맥관리 등에 점심시간을 활용했다(Busy Break).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일반적인 드립

커피 수준을 넘어섰고 기계 한 대 가격이 수백만 원을 넘는 커피전문점에서나 보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혼수로 받고 싶은 선물 1위를 차지했다(By inspert, by expert). 신라면

으로 주도되는 라면시장에 남자의 자격에서 개그맨 이경규가 선보인 레시피를 상품화한 꼬꼬

면(Tell me, celeb)이 등장하기도 했다.

 

2012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Dragon Ball,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준다는 드래곤볼은 모든 이

의 꿈이다. 핵심은 불확실성의 시대, 혹독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설득과 공감능력이
다. Dragon Ball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Lessen your risk는 국내뿐아니라 국제적 불확실성인 상황에서 상시적으로 관리해야하는 리스크의 본질과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소셜 네트워크 확산과 종합 편성 채널을 비롯한 새로운 매체들의 대거 등장으로 경쟁의 양상이 더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Attention! please가 말하는 바와 같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주목을 끄는 것이다.


똑똑하고 적극적인 소비자들은 왠만한 문제가 생기면 바로 차선책을 찾거나 여의치 않으면 스스로 해결한다. Let's plan B에서 논의하듯 차선의 대안을 찾아 나설 만큼 변화에 두려움이 없고, All by myself society가 설명하듯 자생, 자발, 자족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풍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판단력을 중시하는 이들은 신생의 비주류 브랜드라도 망설이지 않고 선택한한다. 이런 소비자들을 지원 세력으로 Neo-minorism에서 이야기 하듯 신생, 비주류 브랜드들이 어느때보다 큰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특정 세대만을 겨냥해서는 절만만 건질 가능성이 높다.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이 없으면 선택받기 힘들어진 것이다(Over the generation).

 

생활속에서 여백을 두고 천천히 가려는 움직임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Blank of my life). 상품을 선택할 때에도 첨단 기술보다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자연산 천연 성분에 큰 관심을 가지는 등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awganic fever). 상품을 무생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부여하며 친구처럼 대하는 태도가 늘어나면서 의인화되는 브랜드 및 상품, 조직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Give'em personalities).

 

다양한 방법들을 알고 있고 실행에 옮긴다 해도 설득과 공감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의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진정성이다. Deliver true heart가 올해 첫번째 키워드인 이유이다.

 

흑룡의 해의 여의주는 어쩌면 진정성을 기본으로 한 설득과 공감의 능력일지도 모르겠다. 여의주를 찾아 헤매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답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상의 흐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해도 지금이 변혁의 시기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트렌드전망을 통해 조금이나마 대비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나도 꼭 여의주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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