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 막내는 한글을 급하게 배우고 초등학교를 입학한 타입이에요.
그런데 코로나19로 정상 등교도 제대로 못하고, 순식간에.. 초등 1학년 1학기가 지나갔네요..
2학기 때에는 안되겠다 싶어.. 독해 문제집을 찾아보고, 비교해 보았어요..
워킹맘이다 보니.. 항상 같이 문제를 풀 수가 없는 상황이라..
문제집 선택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네요..
수학은 연산만 해오고, 한글도 단어로 만 익혀.. 겨우 한글을 읽는 수준이라..
처음 독해 문제집을 접했을 때에는 무척 힘들어했어요. ㅠㅠ
그래서 다시..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문제집을 찾았어요..
그리고 여러 문제집 중.. 마지막에는 아이가 선택하게 했네요~
(물론 아이는 겉표지와 하루 한 장이란.. 문구를 보고 결정했고요 ㅎ)
그렇다고 바로 독해를 잘 풀거나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2학년 1학기 첫 단원부터 힘들어하며.. 쏙셈만 풀려고 했네요.
겨울방학이라 생활계획표 대로.. 처음엔 아이 혼자 풀게 하고.. 모르는 부분은 ☆표시를 하게 했어요.
퇴근 후 정답을 확인하며 틀린 문제와 ☆표시된 문제들을 같이 풀었네요!!
틀린 문제가 많아지면서 아이는 점점 더.. 문제 풀기를 싫어했는데..
이 순간 잘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때.. 미래엔 카페에 고민하는 글도 올렸었네요 ^^;;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모르는 문제는 엄마랑 풀면 된다고.. 듬뿍듬뿍 애정 표시도 해주었어요 ㅎ
그리고 『 하루 한장 독해 2-1 』 완북을 앞두면서.. 상황이 역전되었고, 쏙셈보다 독해를 먼저 찾더라고요!!
여기에는 글자 바로 쓰기도 한몫을 하였네요 ㅎ
달라진 아이의 태도와 정답 수에 저는..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단 느낌에 기분 좋게 서평도 작성하게 되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