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의 발견 잘웃는아이 9
박규빈 지음 / 다림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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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8세 7세 6세가 잘 볼만한 유아단행본추천드리려고해요.

작가가 일단 전작이 인기가 많은 작품이죠^^

박규빈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청소의 발견> ~짜잔~




저희집에 박규빈 작가님 책이 두 권이나 있는데요.

7세 8세 유아단행본추천할 때 많이 추천받는 책들이에요.

아이들 너무 재밌게 보는 맞춤법 책이거든요^^

아이들이 맞춤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너무 유쾌하게 풀어놓아서 우리집 베스트 책들인데요.

박규빈 작가님이 이번에는

청소에 대한 새로운 책을 쓰셨다고 해서!

얼마나 재밌을까 싶어서 냉큼 챙겨보았어요!



청소의 발견~

청소에 대한 책인건 알겠는데...

어떤 책일까요?

맞춤법 책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웃으며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청소를 하게 해주려나요?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해요.

청소라는게 없어진 세상이죠.

어떤가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지저분해요 ㅠㅠ


같이 책 보면서 아이들에게 어떨것 같아? 하고 물었더니

아이들도 차마 청소 안해서 더러워도 좋아~라고는

말 못하더라고요 ㅠㅠ 그림 너무 잘 그려놨죠?

#환경도서



그럼 세상이 왜 이렇게 된걸까?

원래부터 청소란 없는 나라일까?

그건 아니래요.

정확히 4주 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날도 어김없이 청소에 관한

여러가지 잔소리를 들은 주인공이에요^^

아이들이 흔히 듣는 청소 잔소리들^^

아주 재미있고 공감되게 표현해두었죠?^^

너도 이런 말 엄마한테 들었지?^^

그랬더니 자기는 알아서 너무 잘한다고~~

당연히 청소해야된다고 으쓱하네요 ㅎㅎㅎ


참다못한 주인공~

으아~ 청소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너무 유쾌하게 외치는 모습을 표현해두어서

둘째가 깔깔대며 연기하며 읽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다음날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엄마 아빠가 더이상 청소를 하지 않네요.

다 먹은 그릇도 치우지 않고

과자 봉지도 거실에 아무렇게나 버리고

다 입은 옷도 치우지 않아요.


그 뿐만이 아니예요.

온 세상 사람들이 청소를 더이상 하지 않네요.

나는 마냥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날까요?^^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이미 아이들이 알더라고요..^^;

근심에 찬 눈으로... 청소 안하면 안된다고 ㅠㅠ

역시 순수하네요. 착하다 착해~ 그죠^^;;





교실에서도 청소시간이 없어졌어요.

정말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요~^^

주인공의 신남이 느껴지죠? :)



그런데 청소를 안했더니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세요.







거리가 이렇게 더러워졌어요.

아이들에게

어떡해~! 청소를 안해서 더러워졌어!

하면 그림이 굉장히 실감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같이 걱정해주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단순히

우리 주변만 더러워지는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잘 알려주고 이해시켜줘요.

우리가 청소를 안하면~

하늘도!

땅도!

그리고 지구 전체가!

이렇게나 더러워진다는 것을!

어때요? 그림만 보고도

아이들 마음에 딱 와닿겠지요?

아이들이 청소 안했을 때 이렇게까지

여파가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청소가 중요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어요.

거기서 끝이 아니예요!

아픈 사람이 늘어날 수 있어요.

의외로 이 부분 어린 아이들은 이해 못하더라고요.

우리가 손을 안씻으면 감기에 잘걸리고 병에 걸리는 것처럼

청소를 하지 않으면 우리 주변 환경이 더러워져서

그 곳에서 병균들이 잘 자라게 된단다.

그럼 우리에게 그 병균이 더 잘 옮아와서

더 아픈 사람이 늘어나는거야!

하고 설명해주니 아하~ 하고 그제서야 이해하더라고요.

혹시 잘 이해하는지 질문하면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여기서부터 반전이네요^^

그래서 청소를 그렇~게 싫어해서

청소가 없어졌으면 좋겠어!!라고

주문을^^ 외운 주인공이...

실제로 청소가 없어지자 일어나는 결과를 보고

더이상 참지 못하고 청소를 "발견"하는 거에요.



이 과정에서 은근슬쩍^^

청소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청소를 이렇게 해야겠구나

나도 이렇게 단계적으로 종류별로

잘 치워야겠구나 하고 배울 수 있었어요.



청소라는게 없는 나라에 청소를 소개한

주인공이 청소영웅으로 대접받는 장면이네요^^


청소의 발견으로 상도 받고

책도 쓰는 주인공 ㅋㅋ너무 웃기죠^^


청소를 하니까 아픈 사람도 줄어들고

지구를 덮었던 나쁜 냄새도 사라졌어요.

슬프지만 학교에는 청소 시간이 생겨났고..

사실 청소가 아직도 귀찮긴 한 주인공^^


하지만 똑같이 귀찮더라도

더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더 기쁜 마음으로 청소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킥킥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 새 청소가 하고 싶어지는 책~

이라는 부제처럼 8세 7세 6세 유아들 아이들에게

청소의 가치와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재미있는 유아단행본이었네요^^




글밥은 6-7세가 혼자 읽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내용적으로는 8세까지도 재미있게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유아 초등 단행본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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