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 지음 / 실크로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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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많았다.

그런데 현실 앞에서. 게으름이라는 앞에서.

어느 순간. 꿈을 잃었다.

그리고 그 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다시 꿈을 찾는다. 그리고 꿈을 꾼다.

 

김병만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그 '꿈'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또한 꿈은 쉽게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에게 쉽지 않다는 것을.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는 주어진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김병만은 가난때문에 그 꿈에 다가가는 것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키가 작다는 것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편견이다.

가난도. 키도. 불합격도.

사람의 '마음'을 이길 수 없는 법.

 

부모가 되어버린 지금

아이를 보며 가끔 묻는다. 넌 꿈이 뭐니?

없다고 한다. 돈만 벌면 된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당연한거지만.

그래서인지 매사에 의욕이 없다.

그래서 또한번 어느 순간 나도 꿈을 잃어버렸다.

아이의 꿈이 내 꿈은 아니지만 내 인생의 한부분이기에.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아이를 보고 싶었던 거다.

오늘 이 책을

아이에게 읽게 해주고 싶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너도 '꿈을 꾸겠지'

그럴때 이 책을 한번 떠올려 보렴.

꿈이란 늦게 올 수도 있고 빨리 올 수도 있지.

그때 또 좌절할 수도 있어.

그때 이렇게 이렇게 걸어가는 거야.

 

엄마도 너를 믿는다.

그리고 엄마도 엄마 꿈을 찾아

그렇게 그렇게 걸어갈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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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림자 창비아동문고 264
이은정 지음, 이지선 그림 / 창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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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성폭력.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한 외로움. 두려움.

 

요즘 대두되는 여러 문제들.

그 문제들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물처럼 얽혀 있음을.

 

그림자 혜미는 어느순간 그렇게 그림자가 됐다.

그런 그림자와 친구가 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정윤이는 갈등한다.

자신도 그림자가 될까 두렵기도 하고.

 

그러는 와중에

젠장할. '친절학 책방'의 아저씨란 사람은...

성폭력에서 피해자는 가해자가 된 것처럼

오히려 두려움에 떨고 사람을 피한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지. 여전히. 아직도...

옛날 <10대들의 쪽지>에도 그런 문제는 제기됐었다.

기억하는가.

혹 <10대들의 쪽지>를.

어른들은 한번도 봐주지 않았던 그 쪽지를

성폭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행됐었다. 말을 못했을뿐이지..

그렇지만 말을 하게 된 지금도 달라진 건 없다.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기를 기도할 뿐.

그런데 이 두 친구들은 얼마나 용감한지...

 

맞벌이 엄마, 아빠는 그런 아이들을 돌봐주기 쉽지 않다.

왜? 본인도 너무 지쳐있으니까.

아이도 말할 수 없다. 왜? 부모님이 힘든 것을 아니까.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가.

다행히도 정윤이 엄마가 출근을 하지 않고

정윤이를 찾는다. 혜미도 찾는다. 마음이 놓인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그럼에도 두 친구의 용감한 행동이 하나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하며

희망을 갖는다.

 

왕따도. 성폭력도. 맞벌이 부모로 인한 외로움과 두려움도, 공부 스트레스도

없는.....

그런 밝은 세상이 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아이들아.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꿔나가자.

부모들이 더 많이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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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와 함께 떠나는 물고기 여행 - 환경을 사랑하는 어린이 교양 과학동화 3
이학영 지음 / 창조문화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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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면 약간 백과사전 냄새.

제목을 보면 아리송?

음...그래도 전체적으로 색감이 좋아서 선택..

내용도 좋으면...좋겠다...

기대 안 하고 봤다가

오~~~~

 

아들. 넘 재밌다.

꼭 읽어봐라.

하늬와 물고기 여행 떠나는 느낌이다.

동화처럼 꾸며진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물고기를 설명하기 위해 억지로 꾸민듯한 냄새가 좀 덜하다.

그동안 과학동화니...등등 많이 읽었는데...

넘 억지로 꾸며낸 듯한 느낌에 앞뒤 설정이 자연스럽지가 않았는데..

이 책은 괜찮다.

단. 앞에서부터 읽자.주의!!

 

원래 난 내용이 길거나 복잡하면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는다.

왜? 그래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별 영향을 주지 않으니

그 편이 지루하지가 않아서이다.

그런데 이 책은 '동화'다. 반드시 앞에서부터 읽어야 책 읽는 재미가 있다.

 

물론 적절하게 삽입된 물고기 이야기와 사진은 눈을 더욱 즐겁게 한다.

머리 속에도 쏙쏙 기억되고...

할아버지가 손자랑 물고기 채집하고 다정하게 옛 이야기 들려주는 느낌.

다 읽고 아들 녀석 품에 안고 꼭 읽어주어야겠다.

혼자 읽어도 되는데....

쩝~~~

초등생 누구나 읽기 좋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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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50가지 의자 디자인 뮤지엄 1
디자인 뮤지엄 지음, 권은순 옮김 / 홍디자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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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생소한 분야

낯선 느낌.

디자인학과생만 봐야될 책?

약간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의자자체를 들여다보면

우리 삶 자체가 생각보다 역동적으로 변해왔음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왠 삶?

 

의자는 아주 사소한 것이다.

그런데 늘 우리는 그 의자를 이용하고 있다.

때로는 불편한 의자에서 집중해서 공부해왔고

때로는 너무 편한 의자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인생이란 이런 것이야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우리 삶 자체가 때로는 이 거대한 우주 속에서

의자만큼이나 사소하지 않았던가.

의자만큼이나 사소한 개인개인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개인개인들.

군중에 묻혀 허겁지겁 살아가는 개인들.

그렇지만 의자가 우리 생활 속에 늘 있었왔듯.

보이지 않게 많은 역할을 해왔듯

우리 개인들도 그러지 아니한가.

 

그래서 잠시 의자의 역사를 떠올리며

그동안의 세계의 역사와 나 개인의 역사를 떠올려본다.

 

그리고 참 변하지 않은 듯 우리도 변해왔다.

가끔은 아주 특이한 의자처럼

특별한 인생을 경험하기도 했고...

 

이 책은 잠시 그런 생각을 떠올리며 보며 좀 낫지 않을까.

왜? 디자인 자체에는 솔직히 좀 문외한?

그럼. 어떠냐. 그 의자들보다 내 옆에 있는 허름한 의자가 더 소중한 것을.

또 뭐...새로운 분야를 잠시 힐끗 들여다보는 것도

유쾌하지 아니한가...왠지 머리 속이 풍성해지는 느낌.

 

넘 많은 기대는 말고...이정도로..

음..그치만 디자인학과생이라면 뭐...강추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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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이노우에 토시히코 지음, 유영초 옮김 / 사계절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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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어느 순간 '발전'이라는 말 앞에서 쇠퇴할 수 밖에 없는...

너무도 막연한 그 말.

공감하지만 실행하기엔 너무 먼...

그래서 행동하기에 앞서 지레 겁먹고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말...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고...

조금씩 변화되는 현실을 보면서 작은 풀씨의 힘을 생각하는 요즘도

환경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그런 나에게 단비와 같은 책?

일본인이 쓴 이 책은 다 망가져서 포기해야 될 것 같은

도시에서 자연친환적 도시로 어떻게 변화되는지...

그 작은 행동과 노력들을 쉽게 쉽게 풀어썼다.

 

환경부 직원들이 읽고 고민해 보면 좋을 책?

각 지자체에서 읽고 도시 발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면 좋을 책?

그런 책이다.

물론 나 같은 미약한 개인도 읽어보기를...

한때 환경시민단체에서 활동해볼까 잠시 생각했었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좀 더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희망"이라는 풀씨를 가슴 속에 심어본다.

 

우리는 어느 인디언 추장의 말대로...

잠시 이 자연을 빌린 것 뿐이다.

그러므로 이 땅과 하늘을 내 몸을 소중히 하듯이 그렇게 소중히 해야 되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누구의 것도 아니기에...

자연이라는 그물 앞에 인간은 작은 그물코일뿐.

 

환경을 생각하며 발전해가는

미래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모습을 그려본다.

나부터 작은 실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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