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FBI 행동의 심리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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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
로버트 앤서니 지음, 이호선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생각의 차이가 변화를 만든다. 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을 읽으면서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라면 이 문장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자신감도 훈련으로 되찾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훈련을 하다보면 차츰 나 스스로 나를 믿고 나 자신에 대해 아끼는 마음이 생겨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제 3장 마음이 이루는 기적 편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는 문장으로 추려질 수 있다. 한 때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켰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도 있었는데 바로 사람은 존재하는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존재한다. 모든 해답은 당신안에 있다.
항상 많은 것들에 시달리느라 정작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시간이 없어서나 다른 것들에 방해를 받아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 핑계를 대며 귀찮아 했던 것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삶의 주도권을 얻기 위한 시간관리에서는 다음에라는 말 대신 지금 당장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 독감주사를 맞는데 한 달이 걸렸다. 이번 주는 바쁘니까 다음주는 친구를 만나야 하니까. 다음에라는 말이 가지는 달콤한 유혹은 정작 제때 해야할 일을 놓치게 만드는 것 같다. 하는 김에 주사를 맞고 미뤘던 머리손질도하고 사야 할 물건도 구입한 그 날 하루는 마음이 무척 개운했다. 이제 다음에라는 말보다 지금당장. 이라는 말을 마음속에 담고 하루하루를 지내야 겠다.
갈망에 관한 부분을 읽는 동안에는 수능을 치루고 나서 내가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원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나. 생각해보았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매우 강력히 원할때 그 갈망은 우리의 잠재의식에 새겨지고 신경과 몸의 근육으로 전송되어 갈망을 이루도록 스스로 몰아간다고 한다.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고 하루하루 반복되는 생활 속에 길들여지다보니 내가 진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오랫만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고 그 중에서 하고 싶기는 하지만 덜 중요하거나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은 다 지우고 나니 하나 남은 것은 글을 쓰는 일었다. 사실 지금 택하고 있는 직업도 어떻게 보면 어떤 형태로든 그것이 창작이 아니라 편집이나 다른 방편이어도 글 쓰는 일과 연관이 있다는 것 하나로 선택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목적이 아닌 수단에 가까운 형태이기때문에 먼 훗날에는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고 글 쓰는 일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이러한 갈망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바로 의식적으로 원하는 행동을 해낼 수 있도록 잠재의식을 훈련시키는 일.피아니스트가 악보를 보지않고도 여러 레파토리를 연주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운전을 하기위해 시동을 걸어놓듯이 만약 새 차를 원한다면 판매점에 가서 홍보용 책자나 전단지를 얻어오거나 전시장을 자주 방문하여 그 차를 보고 그 차를 운전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보라는 것. 견물생심. 보면 가지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며, 가지고 싶은 것이 생기면 그것을 가지기 위한 노력도 뒤따를 터. 나 같은 경우에는 투명비닐파일을 하나 만들어 내가 가지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것을 출력해서 보관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것을 눈에 닿는 곳에 두어 자주 펼쳐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