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루비 메이크업 색칠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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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루비 메이크업 색칠북]

출판사 : 서울문화사

"엄마, 나 이거 하면 안돼?" "안돼. 숙제 끝나고."

이 책을 보고 아이와 매일 일과가 된 말이네요.

착한 일 한번 하면 한장, 숙제 빨리 끝나면 또 한장.

그렇게 한장한장 완성해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생이다보니, 에그엔젤 코코밍은 동생에게 양보하고

소피루비를 잡더군요. 소피루비의 등장인물들이 직업체험을 하다보니,

화장하는 것도 더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소피루비 메이크업 색칠북에는

네모난 파우더 물감과 하트무늬 도장, 둥근 파우더 물감, 하트모양 물감

갈색 색연필, 얇은 털붓, 두꺼운 털붓, 둥근 스펀지, 흰 스펀지 붓 등이

진짜 화장품처럼 구성되어 있답니다. 정말 얼굴에 발라도 될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하지만 파우더 물감이나 둥근 파우더 물감은 각 스펀지로 약간의 물을 뭍혀 사용하면 참 좋습니다.

특히 하트모양의 립글루즈같은 모양의 물감은 진짜 립글루즈 같아 보여서

입술에 칠하면 립스틱을 바른듯 하답니다.

이렇게 미술놀이를 할 수 있는 구성품과 함께 책이 있는데, 이 책 속도 참 알찹니다.

주인공 루비와 성인 모습의 소피, 친구 비비와 아띠가 등장인물로 나오며

아이메이크업, 볼터치, 네일아트 등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따로 구매할 순 없지만, 모자를 정도는 아니고,

그냥 색칠공부 책처럼 색칠을 하면 되기에,

화장품 사용법을 잘 모르는 우리 꼬맹이는 색연필로 색칠하곤 했습니다.

특히 네일이나 태디 같은 경우는 스티커로 꾸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붙이고 싶은 스티커를 맘껏 붙이네요.

등장인물 한명한명의 실전 메이크업 이외에도 직업별로 코디와 메이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직업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고,

어떤 식으로 화장을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음.. 6살 꼬맹이가 해놓은 화장은 차마 보기 힘든 정도였지만,

초등학교 4학년쯤 되니, 화장하는 걸 즐거워 하더군요.

아직 틴트 같은걸 사달란 소린 안하지만, 주위 친구들이 하나둘 화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 아이도 곧...이 아닐까 생각하던 중에

이렇게 화장을 해 볼 수 있는 책이 생기니, 참 트렌드에 맞는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우리 꼬맹이처럼 스티커나 색연필 색칠을 주로 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라 하루에 한 두장씩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에그엔젤 코코밍도 동생이랑 같이해서, 이 소피루비 책도 기본적으로 동생과 나눠서 하고 있긴 하지만,

첫째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장은 못 건드리게 하면서 보호하네요.

소피루비 메이크업 색칠북.

정말정말 아이들에게 선물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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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동자 물구나무 세상보기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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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동자 ]

글 : 정찬주, 그림 : 정윤경

출판사 : 어린이 작가정신

"엄마, 이거 끝이 이상하게 끝나~" 우리 딸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한 말입니다.

"응? 끝이 이상해?" 아이에게서 책을 받아들고 읽고나니,

아이가 한 말이 이해가 됩니다.

책의 끝부분이 물음표로 끝나니 결말이 안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 아이가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바보동자]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이 [바보동자]는 오백살이나 된 절과, 그 절에 사는 스님들 이야기입니다.

절은 이곳저곳에 나이의 흔적들이 있고,

그 안에는 마음 여린 개구쟁이 동자승과 스님들,

그리고 10년째 묵언수행중인 금강스님이 계셨답니다.

오래된 사찰 여기저기의 풍경이 참 아름답게 소개되어 있네요.

식사시간이면 더 시끄러워지는 쥐들을 향해 부드럽게 불평하는 스님들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쥐에게도 밥상을 차려주고 싶은 동자승.

장작을 너무 태워 장판도 태워버린 동자승.

정랑청소도 시키지 못하는 동자승.

그 동자승을 바보라고는 하지만, 참 즐거운 바보입니다.

아이가 먼저 읽고 책을 잘 이해못하는 것 같아 다시 같이 책을 들고 마주 앉습니다.

책의 여기저기에 숨바꼭질하듯 숨어 있는 쥐와 다람쥐 찾기도 해봅니다.

이 스님들은 왜 아이가 죽은 척하는 것에 맞장구를 쳐 주었을까?

금강스님은 왜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서 합장을 하며 스승이라 말했을까?

아이의 신발 한짝은 어떻게 바위 위에 올라갔을까?

책을 읽으며 생길 수 있는 질문을 아이와 함께 나누어봅니다.

그리고, 책은 왜 이렇게 끝났을까..?

우리집 꼬맹이같은 개구쟁이 동자승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급하게 결말을 주지 않고, 책의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바보동자]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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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엔젤 코코밍 메이크업 코디 색칠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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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엔젤 코코밍 - 메이크업 코디 색칠북]

출판사 : 서울문화사

아이들 책을 고르다보면 출판사마다 정해진 색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문화사에서 출판되는 책들은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할 책들이 많답니다.

바로 이 [에그엔젤 코코밍 - 메이크업 코드 색칠북] 처럼 말이죠.

어쩜 이런 기발한 생각들을 잘도 하는지~ 장난감과 책의 조화가 아이들을 꿈의 나라로 이끌어주는 듯 합니다.

아이가 이 책을 받은 날은 바로 어.린.이.날.

"와아~~~!!! 아이들이 책을 받고 깡총깡총 뛰고 난리가 났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정말 좋아보이는 메이크업 코디 색칠북.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그엔젤 코코밍.

이 책의 하드커버를 펼치면 "메이크업 코디 색칠북 놀이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각각의 화장품과 화장품 도구의 사용법이 나오고, 어디에 사용하면 좋은지도 나와있더군요..

이 화장품 도구들이 진짜처럼 생겨서 저도 톡톡 두드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얼굴 말고 책에 양보하세요~

물감과 붓으로는 색칠북 속의 옷과 배경 그림을 칠하고, 색연필 등을 사용해도 좋은데,

도구는 낱개 구입이 안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색칠만 하면 심심할까봐, 색칠과 함께 스티커 놀이도 할 수 있도록 스티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럭키밍이나 멜로밍 같은 코코밍들도 색칠해보고, 각 코코밍의 조언을 받아 주인공 미소를 꾸며 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손톱은 스티커로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마치 매니큐어를 칠한 것 처럼 보인답니다.

코코밍끼리의 메이크업 대결도 해보고, 자유롭게 꾸며보기도 하고, 다른그림 찾기도 있습니다.

큰 아이는 나름 붓과 주어진 도구들로 제법 화장하는 것처럼 하네요.

엄마 화장하는 거에 별로 관심이 없어보였는데, 설명을 보면서 화장하는 걸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마침 공원에 나가 놀기로 해서, 함께 들고가서 넓게 펼쳐놓고 한바탕 놀았습니다.

꼬맹이는 화장품으로 색칠하다가 나중에는 색연필을 들고와서 본격적으로 칠하기 시작합니다.

꼬맹이도 스티커는 제법 잘 붙입니다.

아이들이 모여 꽤 많은 장을 예쁘게 꾸며 놓았는데,

미처 사진을 찍기도 전에 막내 아이가 덧칠을 합니다...음..

그래도 여자아이 남자아이 모두 재미있게 잘 놉니다.

다만 화장품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돗자리나 신문지같은 넓은 자리를 펴놓고

그 위에서 놀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에그엔젤 코코밍 - 메이크업 코디 색칠북.

재미있고,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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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철학 학교 2 - 열 살에 시작하는 재미있는 철학 수업 EBS 철학 학교 2
EBS 스쿨랜드 제작팀 지음, 지우 외 그림, 이지애 감수 / 가나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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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살에 시작하는 재미있는 철학 수업! -

[EBS 철학학교 2]

기획 : EBS 미디어

글 : EBS <스쿨랜드 철학> 제작팀

그림 : 이지후, 지우

감수 : 이지애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EBS 철학학교 1권을 너무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철학"이라는 다소 난해할 수 있는 학문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는 만화와 일화로 풀어준 EBS 철학학교 2권입니다.

EBS 철학학교 1권도 다양한 주제가 참 좋았는데,

2권에서도 재미있는 주제부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까지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해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함께 있네요.

우리 아이가 딱 11살이라, 이 책은 정말 우리 아이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랍니다.

2권에는 아이가 요즘 관심이 부쩍 많아진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에 관한 이야기, 사랑의 종류, 죽음에 대한 이야기,

여자와 남자의 차이와 차별에 대해서, 공감에 대해서,

"나"라는 정체성에 대해서, 인식에 대해서라는 주제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제의 시작은 "다나의 일기"라는 만화로 시작해서,

주제와 알맞은 사례를 보여주고, 이러한 사례들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철학카드"라는 코너에서 아이들 각자가 생각하는 것을 책에 바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우리 아이가 여자아이라 이 책의 다나와 같이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차별과 차이가 어떻게 다른건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고, 성적인 부분으로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남자와 여자 간의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경험한 차이와 차별에 대해 적어보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가 차이와 차별을 제대로 구분할 수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재미있는 책도 읽고, QR코드로 EBS에서 방영된 <스쿨랜드 철학>도 다시한번 보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책 읽기, 생각하기 놀이를 할 수 있던 시간이었네요.

EBS 철학학교, 3권도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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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철학 학교 1 - 열 살에 시작하는 재미있는 철학 수업 EBS 철학 학교 1
EBS 스쿨랜드 제작팀 지음, 지우 외 그림, 이지애 감수 / 가나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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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살에 시작하는 재미있는 철학 수업 -

[EBS 철학 학교 1]

기획 : EBS 미디어

글 : EBS <스쿨랜드 철학> 제작팀

그림 : 이지후, 지우

감수 : 이지애

아직도 "철학"이라고 하면,

대학교에서 두꺼운 책을 들고 삶이란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쓴커피 마시며 토론하는 것만 생각하던 저에게 "열살부터 시작하는 재미있는 철학수업!"은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이 EBS에서 하던 <스쿨랜드 철학>을 보긴 했었는데,

왜 볼 땐 이렇게 심오한 뜻을 파악하지 못했을까요~?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니 바로 EBS에서 하던 <스쿨랜드 철학>을 볼 수 있더군요.

그 화면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어~? 나 이거 아는데..." 이럽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일들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를 뻐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EBS 철학학교 1권에는 8가지의 주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착한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을 해도 되는지, 동물을 사랑한다면서 먹을수는 있는지,

다수와 소수에 대해서 소수의 희생이 옳은 것인지, 유행을 따르는 건 어떤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지, 좋은 동기가 좋은건지 좋은 결과가 좋은건지,

지식 소유권에 대해서, 환경과 개발에 대해서...

첫째 주제부터 저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착한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을 해도 되는건지..

책은 먼저 만화로 간단하게 에피소드가 나와있고, 관련된 여러가지 사례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나의 선택은 어떠할지 적어볼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착한 거짓말은 해도 될까요, 하면 안될까요~

각각의 주장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어보는 거라 아이가 다방면으로 고민해볼 수 있으니 좋아보였습니다.

오늘 아이의 국어 공개수업을 다녀왔는데,

요즘 수업들도 자기 생각을 직접 써보고 발표하도록 구성되어 있더군요.

이 EBS 철학학교의 책의 구성과 비슷해서 아이의 학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했습니다.

이 EBS 철학학교는 EBS와 교육부가 만든 교육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네요.

역시...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시켜주고, 엄마인 저도 깊게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참 올바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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