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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호텔 ㅣ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2
마리 르도네 지음, 이재룡 옮김 / 열림원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대에 이어지는 호텔에 관한 이야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우여곡절 이야기가
반복되는 사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던 책이었어요.
한 번에 읽지 못하고 끊어읽어 완독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읽은 보람이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어쩌면 장엄호텔의 흥망성쇠를 담고 있는 것일 수 있지만,
사실 그 호텔 하나가 사람의 인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잊고 추억하며 살잖아요?!
그것이 마치 호텔에 머물다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공은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장엄호텔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여러 사람과 여러 노력을 해요.
빚을 지면서, 몸이 아픈 걸 버텨가며 지켜내려 노력하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호텔은 결국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고 서서히 무너져가지만
그러기까지 열심히 버티는 목재들과 머무르는 손님들,
결국 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