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골짜기의 친구들 - 즐거운 무민가족 6, 소년한길 동화 16 즐거운 무민가족 8
토베얀손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한길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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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민 시리즈가 무민가족의 모험을 중심으로 쓰여진 것과 비교한다면 이 이야기는 무민 언덕에 사는 친구들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서 겪게되는 어려움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모두가 친구가 되는 무민 언덕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쉽게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는 아이에게 엄마가 함께 읽으며 친구사귀기에 대한 진진한 이야기를 같이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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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 공주
스티나 랭글로 오들 글 그림, 김원숙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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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아이들의 친구가 된다는 내용은 참 많습니다. 이 책도 독특한 그림체로 그려낸 비슷한 내용입니다. 사실 공주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한 '아스타'는 (오히려 심술쟁이 처럼 보이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곰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곰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왠지 공주님과 커다란 곰 기사님의 만남같은 이 이야기는 이야기 구성 상으로는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림에서는 확실히 눈에 띠는 부분들이 있네요.

이 책은 오려붙이기 한듯 울퉁불퉁한 글씨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딱딱하게 인쇄된 글자들에 비하면 참 이쁘네요. 정성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책에는 책안으로 다 들어가지 않는 커다란 곰이 그려져 있습니다. 곰은 몸 전체를 보여주지 않네요. 그만큼 아스타 공주와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겠죠. 아이들은 부분만으로 전체를 알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책들보다도 더 가까이 곰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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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세 마리 0100 갤러리 1
데이비드 위스너 글 그림, 이옥용 옮김 / 마루벌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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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이기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면 '어.. 이거 그냥 아기돼지 삼형제가 아닌데!'하면 즐거워 집니다.

아이들에게 많이 들려주는 우화들은 대부분이 교훈적인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틀에 박힌 묘사가 많이 되곤하죠. 아기돼지 삼형제이야기에서는 늘 섯부르게 독립을 한 아기돼지들이 돼지 특유의 게으름때문에 늑대에게 잡아 먹힐 위기에 처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두 형과는 달리 영리했던 (혹은 운이 좋았던)막내는 두 형을 구해주고 늑대도 물리칩니다.원작에 등장하는 돼지들은 상상력이나 모험심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러나 데이비드 위스너의 '아기돼지 세마리'는 아기돼지들과 늑대들의 단순한 대치상황이 아닌, 돼지들이 늑대를 피해 우연히 알게된 동화밖의 책 공간에서 다른 동화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짧은 모험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돼지들은 호기심이 많은 주인공입니다. 늑대를 피해 달아나기만 하는 게 아니더군요.특히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뒷편에서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종이에 불과하고, 그들이 다른 동화 속의 주인공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아이들에게 더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교훈적인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만나는 새로운 세상이 더욱 중요하지요.

그리고 이야기는 원작의 교훈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늑대를 피할 수 있는 벽돌집이 아니라, 친구들과 편하게 쉴 수 있는 벽돌집이라는 것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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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감각 발달 아기 헝겊책 2
존 포드햄 그림 / 문학동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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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고 노는 책은 그 종류가 많지 않고 또 비싸기도 해서 구입하기가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책. 괜찮을 것 같아서 조카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손에 쥐는 것은 입으로 가져가고 심지어는 손보다 입이 먼저가는 아이가 딱딱하고 뾰족한 것들에 상처를 입지는 않을 지 걱정이 되기도 해서 말랑말랑한 재질의 책이라 선뜻 주문을 했는데요.

조카는 몇번가지고 놀더니 이제는 시큰둥 하다네요.

아기 엄마의 말에 의하면 아이가 흥미를 느끼기에는 색이 조금 얌전하다고 합니다. 활동적인 아가가 알록달록한 것들은 참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앞면의 거울의 흥미유발은 의도에 비해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제가 만져본 바로는 비닐 소리 같은게 나는데 소리감각을 자극해 주려는 의도 인듯하지만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네요.

가격에 비해 그리 추천할 만한 상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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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6
옐라 마리 지음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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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무는 어떻게 만들어져?'라고 물어 본다면

'땅 속에서 씨앗아 자라 땅을 뚫고 나오면 잎이 생기고 줄기가 자라고 열매가 맺고....'
설명하기가 쉬운듯하면서도 어렵다.

이 책에서는 말로 하나하나 설명해 주지 않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나무가 옆의 친구의 자라나기를 지켜보는 듯 조용히 소담스럽게 나무의 자라나기를 보여준다.

과장되지 않은 색을 통해 사계절의 변화와 나무의 성장을 잘 보여주는 듯하다. 또한 나무 한 그루의 성장이 비단 나무의 것만이 아니고 여러 자연친구들과 같이 하는 것도 흥미롭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림으로 보는 나무의 성장은 즐거운 이야기가 되었다.

씨앗이 어디에서 오는지 열매는 어디에서 오는지 역추적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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