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아이들의 친구가 된다는 내용은 참 많습니다. 이 책도 독특한 그림체로 그려낸 비슷한 내용입니다. 사실 공주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한 '아스타'는 (오히려 심술쟁이 처럼 보이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곰을 만나게 됩니다.그리고 곰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왠지 공주님과 커다란 곰 기사님의 만남같은 이 이야기는 이야기 구성 상으로는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림에서는 확실히 눈에 띠는 부분들이 있네요.이 책은 오려붙이기 한듯 울퉁불퉁한 글씨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딱딱하게 인쇄된 글자들에 비하면 참 이쁘네요. 정성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책에는 책안으로 다 들어가지 않는 커다란 곰이 그려져 있습니다. 곰은 몸 전체를 보여주지 않네요. 그만큼 아스타 공주와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겠죠. 아이들은 부분만으로 전체를 알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책들보다도 더 가까이 곰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