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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강경수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은 한 아이의 이야기이지만,
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생각해보면..정말 다양한 세상이 있잖아요?
엄마들이 읽기 좋은 책,
저처럼 경단녀의 길을 걷다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과
또, 길어진 수명, 급변하는 세상에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용기를 내어 찾아보고, 행동으로 옮기기에
두려우신 분들~!!!
같이 읽어보자구요~!
또 아이부터 어른까지, 성인 독자까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깊이 있는 그림책을 애호하는 독자분들,
강격수 작가님의 그림책을 좋아한다면
'세상'은 정말 좋은 선택이라는 거!
책의 컬러는 노랑, 검정, 흰색 세가지.
밝고 어둡게 대비되는 느낌이 강렬해서
색을 많이 쓰지 않아도 전해지는 강렬함이
정말 좋았어요~!
아이카 태어나고,커다란 손은
아이가 다칠세라 아이를 보호하는데요.
누구나 알 수 있죠, 부모의 손이라는 걸.
세상은 무서운 일 투성이이고
다치기 쉬우니 바깥세상에 궁금해 하는 아이를
타이르고, 말리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커다란 손은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보호해주고 싶어하죠.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무엇이는 해주고 싶어하는
커다란 손.
하지만 바깥세상, 사슴이 죽은 그 자리에서
꽃들과 함께 태어난 한 소녀.
아이는 그 소녀를 보고, 기다리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자라났어요.
생각해보면 우리도 어릴 때
커다란 손, 그런 존재가 있었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무섭고 위험한 세상이라고 해도
언젠가 그 세상으로 나아가
성장해야하는 아이는
지난 날의 내 모습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의미의 세상으로 나아가야하는
지금의 제 모습인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커다란 손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걷기로 한 아이.
어떤가요?
부모의 마음으로 보게 되기도 하고,
나도 저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싶은데,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 내가?
두려워하는 내 모습도 보이지않나요?
바깥세상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