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방구석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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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그림체, 인스타툰 작가 방구석님~!!

인스타툰이라는 말이 없던 시절부터 꾸준히 그려오신 작가님의 그림~!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살짝, 나도 요정도는 그릴 수 있지않을까? 하지만

막상 그려보면 안됨 ㅋㅋ

목차마저 귀여운 작가님의 책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거야.

목차에서 눈치챌 수 있는 작가님의 다양한 취미~!!

우왕~ 부럽 ㅋㅋ

작가님의 다양한 취미를 가질 수 있었던 비결은 이거였구나나요~!

못해도 괜찮아~!

그러니까.. 취민데 뭘더 바라냐고요 ㅎㅎ

내가 해서 좋으면 그만인데..

어느 순간 취미가 취미가 아니게 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영화 보는 걸 좋아했는데.. 근사한 평론까지는 아니어도

내 느낌 정도는 마음 통하는 친구랑,

영화 같이 본 친구랑 나눌 수도 있는데~!

막상 누가 취미가 뭐야? 라고 물어보면.. 영화보는 거?

라고 말하는게 식상해지는 느낌??

언제부터였을까?

취미가 전문화가 되기를 바라는 시선들이 있는 것 같다.

취미라는 단어가 돈과 결부가 되는게 언제였을까?

취미일 뿐이었는데 돈을 벌었다..

어느 순간 이런 인식이 생겼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돈벌이가 안되면 취미라고 말하기도 뭣한..

나만 그런가? ㅎㅎ

그래도 극장가서 보는 영화보다는 집에 있는 책이 가까우니,

책을 보는 횟수가 더 많긴 한데.

이 또한 취미라고 하기 뭣하다. ㅎㅎ

작가님처럼 패션독서라서 그런가?!

작가님의 그림을 보며 그래, 이런 게 취민데..

맞아 나도 이랬어.. 공감하게 되면서

조금은 가볍게 느껴지기 시작한 취미.

작가님의 다양한 취미를 보며

나도 해보고는 싶었지만 할 수 없는, 안되는 취미들(달리기,식집사 등)을 보며

아..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심오하네 하며 대리만족도 되고 ㅎㅎ

최근 종이로 토퍼라던지, 꽃이라던지, 종이모형 등..을 만드는 일을 했는데

이게 참 재밌었다. 소형 커팅기의 서포터즈로 3개월 활동하면서도

재밌는 걸 많이 만들어봤는데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 기간 동안, 한동안 내게 찾아볼 수 없었던

활기란게 있었던 것 같다.

재미도 있고,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 있으니 이게 또 좋았다.

14년 정도 웹디자인을 했지만, 지금 내가 만든 디자인은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다.

오직 내 포트폴리오에만 있을 뿐, 그게 싫어 다른 일을 하려고

책 표지 디자인 일도 해봤는데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재밌는 건, 경력단절이 될까봐 찾아보게 된 일이라는 것.

플라워토퍼를 알게 되면서 적성에도 맞고, 꽤나 만족감이 큰 일이어서

잘 할 수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이게 종이 모형쪽이 또 재밌는 것 같아서 ㅋㅋ

A를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B가 더 재밌으니..

비싼 취미로 남는 건 아닐까??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생각처럼 되질 않아서 실은 방황중이다.. ;;

내가 즐겁고 좋긴 하지만 ㅋㅋ 고민해 볼 일이다.

20대 때, 30대 때 알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ㅋㅋ​

그래도 이 책의 제목 끌린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나를 구해줄 취미. 책 중간에 있던 작가님의 스티커 ㅋㅋ

단순한데 다꾸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 ㅋㅋ

방구석 작가님의 경우

좋아하는, 다양한 취미를 섭렵하고, 그게 잘 맞아 떨어져 취업도 하고,

그 반응까지 좋았던, 운이 좋은 케이스는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래서 사람이 평소 생각이 무섭다.

부정적인 생각을 쓸어내 버리고 싶다 ㅎㅎ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생각나는 책이 있었다.

결이 비슷하달까? 좀 더 심화편이라고 해야할까?

다른 출판사의 책이지만.

이 책에서도, 방구석 작가님의 책에서도

내가 찾은 키워드는 두가지, 하나는 도전이었다. 일단 해보기.

방구석 작가님도 망설이지 않고 일단 해보기.

또 고민하고, 찾아보기.

좋아하는 취미가 일이 되어버리니 생긴 매너리즘,

또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재밌게 살아내는 방구석 작가님 ㅋ

나도 이리 트렌드를 따라 살고 싶다.

재미를 따라간 작가님처럼 해보면 될까?

그리고 두번째 키워드는 재미.

재미있는 건 찾았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찾아봐야겠지.

그리고 일단 해보기, 재밌는 거 다 해 보기!​

내가 좋아하는 취미야, 부디 나를 구해줘!!

-본 리뷰는 김영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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