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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정리한 6,000년 인류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2년 12월
평점 :
반쪽짜리 세계사.
그랬다. 별 생각없이 세계사려니~
하고 배웠던 과목은 우리의 시각이 아니었다.
우리가 아는 세계사는
승자 중심의 역사이며,
승자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
많다는 것을.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별 생각없이
세계사를 대했던 것 같다.
세계사의 시대 구분법도
서양중심으로 만들어졌기에
정작 아이아 문화권에서는
적용될 수 없고,
이런 시대 구분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류역사를 생존도구의 재료를 기준삼아
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문제점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동서양을 모두 아우르는 시대구분법은 없을까?
경제활동 중심의 시대구분법이 그 해답인데
채집시대-농업시대-공업시대-상업시대-지식시대
이 책은 이 다섯단계의 시대구분법을 따랐다고 한다.
인류의 역사 중 가장 긴 기간 지속되었던
선사시대는, 가장 짧게 언급된다.
역사는 기록의 산물인데,
문자가 없던 그 시대엔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역사의 범주의 들지 못한 선사시대.
기록의 중요성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한국사만 해도 서양의 기준에 맞추어서 보면,
봉건제를 시행하지도 않았고, 중세도 존재하지 않는다.
반쪽짜리 서양의 틀에 갇힌 시선이 아닌
동서양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책
이미 알고 있던 부분도 알아서 재밌고
저자의 시각으로 한번 더 짚어주니 유익하다.
잘 몰랐던 중동이야기, 인도의 역사 부분도
재밌고,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에 몰랐던
지식이 더해지니 머릿속이 꽈~악 채워지는 기분!
많진 않지만 책 중간중간
이해를 돕는 지도도 함께 있다.
이 책은 고등학생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겨울방학도 됐겠다 집중해서 읽으면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테니..!!
지루하다고만 생각했던,
달달 외우기만 했던 학창시절,
이 책을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세계사에 대해 한 번 쭉- 훑어보고 싶다면
제대로 훑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본 리뷰는 김영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