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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 안철우 교수의 미술관 옆 호르몬 진료실
안철우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평점 :

개인적으로 명화에 관한 책이 나오면
덮어놓고 보려고 하는 타입입니다 ㅎㅎ
아이 열살 되는 해에 유럽에 있는 미술관 순회하는게 꿈! ㅋㅋ
김영사에서 너무나 재밌는 책이 나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뭉크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라는 기발한 제목의 책!!
이런 진단, 누가 진단을 내린 걸까요?!!
명화를 보고, 화가의 호르몬이 어땠는지
알아볼 수 있는 책!! 지금까지 봐왔던 책과는
정말 많이 달랐는데요~!
이건은 명화책인가.. 건강책인가.. 싶었던 ㅎㅎ
보통은 명화를 그린 화가가 처했던
역사적/심리적 배경을 알려준 책들이었는데..
호르몬이라니!! 화가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었던 ㅋ
그래서 더 기존의 책보다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뭉크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추천합니다 ^ㅡ^
호르몬 도슨트가 된 저자, 명화를 통해
14가지의 중요 호르몬을 소개합니다 ^^
초상화를 보고 화가의 호르몬 문제를 진단하기도 하고,
풍경화가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호르몬의 특징과 관련 지어 이야기하는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명화에 관련된 책인 줄만 알았던
<뭉크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각 장이 끝날 때, 호르몬 균형을 되찾아주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소개합니다.
실제 진료 사례와 연구 결과에 근거해
세심하게 정리한 호르몬 처방전이라고 해요.
정말 흥미롭게 읽혔는데..
이것은 제가 나이가 들어 이제 건강에 신경쓸
나이가 되서 그런 건지 ㅎㅎ
거기에 더해 제가 좋아하는 명화들로,
명화를 보며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감탄했어요^^
책은 지루할 틈이 없어요.
명화들을 보는 재미, 또 건강을 생각하는 재미까지!!
실제 이 병원 저 병원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내분비내과에서 해답을 얻은 환자들의 사례가 등장하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호르몬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고,
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명화를 보면 그 화가의 사회적 배경, 심리적 배경을 떠올리곤 했는데
이 책을 본 뒤엔, 화가의 건강상태와 호르몬 ㅋㅋ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ㅎㅎ
의학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또 읽다보면
제 경우에 해당하는 증상들도 있어
더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좋아하는 반고흐에 관해 이야기 하는 부분도
흥미롭고^^ 무엇보다 그림이 생각보다 많이 실린 것 같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책에 있는 호르몬 이야기만으로도
의학적 지식을 가득 얻은 것 같은데
아직 의학이 밝혀낸 호르몬은 아주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요.
호르몬 의사인 저자가
아직 미지의 영역이라고 할 정도!
끊임 없이 새로운 정보를 공부해야하고,
호르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생각하면
인간이 호르몬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 해도 과언이 아닐거라고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단언할 수 있는 한가지는,
어느 호르몬이 중요한게 아닌
여러 호르몬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사실!!
평소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을 관리해주기만 해도
호르몬 균형은 잘 유지될 수 있다고 하니,
이제라도 조금씩 신경쓰고 살아야겠어요 ㅎㅎ
참, 책 뒷편엔 도판 목록이 수록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