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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관계 - 단절의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크리스토프 앙드레.레베카 샹클랑 지음, 이세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평점 :

살면서 참 많은 관계를 맺게 되는데요.
사람과 사람사이, 지치는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고, 너무 힘들면 그 관계를
정리하기도 하고..
이렇게 관계를 힘들어하는 게
내 성격인가 싶다가도 그런 제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여러번,
결혼을 통해 생긴 관계,
새로운 가족와 내 아이와의 관계
사회생활과는 또 달랐던,
유독 제가 힘들게 느꼈던 많은 관계들..!!
이 책을 읽고 어느정도 아, 내가 이래서..
그런생각이 들었구나 싶어서
빠져들었던 책,
<나를 살리는 관계>

제 경우 아이에 관한 얘기가 너무 와닿았어요.
아이를 늦게 가지기도 했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도 아이와의 관계가
조금 많이 어렵더라고요.
자꾸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아이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아이 탓도 해보고 제 탓도 해보고
도대체 엄마라는 사람이
왜 이런 생각들이 드는지,
나란 사람은 모성애가 없는건지
자책도 많이 했었거든요.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부모의 역할과 개인의 욕구 사이,
이 챕터가 딱 제게 필요했던 내용이었어요.
자신의 심리적 기본욕구를 무시하지 말고
균형을 잡아야하는데
제가 그걸 못했던 것 같아요.
책에서 말한대로
부모와 자녀관계에 관련된 욕구와
부모개인, 나의 욕구가 충돌할 때,
으례 아이에게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에
나의 욕구가 뒷전으로 밀리면서
그 상황에 대한 짜증과 불안이 증폭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커플에 대한 부분도 공감이 가는게
많아서 신랑이랑 같이 읽고 싶더라고요~!
신랑은 안읽겠지만 ㅋ
이 책이 좋았던게
아무래도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보니,
아무데나 펼쳐도 피가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 ㅎㅎ
태어난 이상 살아가면서 맺을수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수많은 관계들,
상호의존은
인간됨의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