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에서 한번도 언급한적 없지만
이 이야기는 인싸 보다는 아싸에 가까운 이야기라는것을 직감적으로 알수 있었다.
모두다 우루루 몰려가고 몰려오는 그런 곳이 아니라
누구도 잘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각지대 같은 곳이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소위 아웃사이더 들의 이야기...
학교에 입학하고 학교의 교과나 학교의 정신을 궁금해 하는 정신빠진 학생이 도데체 몇명이나 될까
그리고 오래된 학교소개 게임에 들어가서
시키지도 않는 미션을 깨고 그 미션속에 나와 닮은 친구를 발견해 낼 확율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또 서로를 알아보게 되는 눈을 가질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나와 동질감은 가지는 사람을 찾기위해서는 몇배나 민감한 촉이 발달되어 있고
그만큼 찾기가 어려운 탓에 늘 안테나를 가동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일까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는 아이디속에 숨어 오가는 정서만으로도
'로열로드에서 만나' 나 '이루어질수 없는'의 이야기 보다 동화적인 스토리로 다가온다
세편의 끝에 있는 특별대담은 아직 읽기 전이다.
이 책을 쓴 지은이들의 생각을 나름 요소요소 파헤쳐 분석해 놓았을 것 같아서
그저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청소년들이 겪게될
또는 내가 겪게될 이야기들을 곱씹고 싶었다
인간,
인간이어서 가질 수 있는 존엄
최소한의 존엄이 지켜지는 사회
그럴 수 있는 사회가 되려면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가치관이 바로 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쉽게 둑이 터지듯 터저버릴 것 만 같다
메타버스, 인공지능, 모든 첨단과학이 발전되고 인간을 넘어서는 사회를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대비해야 한다
화두를 던지고 질문을 던져야만 한다
오고 있을 미래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