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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2 - 에이어리가 깨달음을 얻어 디하우트의 유산에 접근한다 ㅣ 대장장이 왕 2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다음편의 전개가 궁금했더 대장장이 왕 2권이 나왔다
1권 못지 않게 표지가 화려하다
타로카드 처럼 여러 상징들이 문양으로 세겨져 있어
이야기의 핵심 상징들이 아닐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2편에서는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시작되었다
누군가를 찾아나서고 달려가고 습격하고 만난다
그리고 위험천만한 여정은 계속 해서 이어진다.
권력을 쥔자와
그 권력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은자
권력을 되 찾으려는 자
권력에 관심이 없지만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 권력속에 있는 자
변방에서 권력의 찌꺼기를 이용해 살아가는 자
황제, 왕, 신, 용
평범한 인간의 영역에는 없는 능력자들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럼 우리가 굳이 판타지 문학을 읽는 이유는
변용 할 수 있는 힘이 거기에 부여되기 때문이다
열심히 해서 어찌어찌 성공한 스토리를 훨씬 뛰어넘어
그 시공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이를 테면 ② 들뜬 마음의 에이어리가 신자들에게 악마라는 오해를 받지만 기적을 두 번 보여 준다
이 대목에서 에이어리는 첨탑을 부셨다 다시 세우는 기적을 발휘해
사람들이 믿어왔던 신념을 마구 짓밟지는 않는 자비?를 보여주기도..한다
마지막에 에이어리는 대장장이 왕의 문자를 습득한다
문자란 자고로 우주의 근간이 되는 것
소리, 숫자, 문자로 세상이 창조되었다
3편부터는 더욱더 막강해진 에이어리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같다.
몇부작을 기획하고 나온 책인지 자꾸 궁금해 지는 건
2편에서도 무언가 펼쳐졌다는 느낌보다 펼쳐지기 직전
기-승-전-결의 기 정도의 부분에 해당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장대한 서사시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
긴 이야기가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와 그 사이의 갈등 역동 예측할 수 없는 반전들
또 3편을 기다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