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과학 -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꿀잼 과학 이야기 1분 과학 1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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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려운 과학을 1분에 ?

그저 가벼운 상식을 그림과 함께 만화처럼 쓱싹쓱싹 그려낸 가벼운 책이겠지라고 생각했다.

아니 웬걸, 참고 문헌이 심상치 않다.

지은이의 약력을 찾아서 보니 과학을 전공한적 없는, 호기심과 관심으로 본인이 하고싶은 분야를 개척하고

그 지식을 토대로 대중에게 쉽고 유익하게 전달 중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주변을 둘러싼 일중에서 과학이 아닌것이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과학은 우리에게 늘 멀리 있다.

초등학교때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단골 대답이 과학자 였건만,

내주위 현실인물 중에서 '과학'이라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과학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 이롭게 하는 분이 있어 반갑다.



총 14가지 주제를 가지고 과학적 접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우리 주변에서 늘 함께 하는 소재를 골랐고, 그렇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들이다.

(아마 그간 방송한 내용중에 인기 있었거나, 일상이라는 주제로 책을 만들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첫째, 재미있다. 술술 읽힌다. 글반, 그림반 말해 뭐할까? 그림만 봐도 재미있다.

한자리에서 후루룩 읽어버려 지불한 책값에 대해 아쉬움이 남을수도 있을 만큼 잘 읽힌다

둘째, 유익하다. 평상시 매일 접하면서도 잘 모르고 있었던 상식들인데 새롭게 알게된 것들이 많다.

특히 우유, 운동, 커피 파트는 삶의 패턴을 바꿀 정도로 유익한 내용이다.

셋째,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특히 지구, 시간, 신의 파트는 요즘 공감하고 있는 시대관의 전환과 맞물려서 나에게 새로운 통찰거리를 가져다 주었다. 너무 너무 흥미있게 본 인터스텔라의 4차원 장면에 대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이 챕터를 통해 4차원이란 개념에 대한 어렴풋한 이해가 왔다.

그리고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믿음으로서 (신에 대한 개념을 창조해 냄으로써 ) 유전적 진화가 아닌 문화적 진화를 거듭해서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게 된 관점은 신선하기도 하고,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또하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

예전에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인데 이렇게 재미나게 설명해주신 선생님이 계셨다면 나도 과학자가 되어 있었을까?

공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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