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찰스 D. 엘리스 지음, 이혜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투자? 주식?

코로나 이후 주위에서 심심찮게

“너는 주식 안해” 라고 물어본다.

주식의 “ㅈ”도 몰랐던 사람들이 주식을 해서 돈을 벌었다고 한다.

이쯤이면 웬만한 사람은 다 주식을 하는 거 같은데 나만 안하고 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만 안하고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까지만 해도 주식은 먼나라 이야기였는데 이젠 나도 해야할 것만 같다.

길어진 수명, 짧아진 정년, 책임져야할 내 인생의 시간은 길다.

적게벌고 적게 쓰는 청빈의 사상만으로 대체하기에는 삶의 질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떨어진다.

따박따박 정기적금을 하는게 옳을까, 좀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투자를 하는 것이 옳을까

결국 올바른 투자와 수익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경제 관념에 대한 재 정리와 노력을 해야 한다는 action plan의 첫걸음을 내 딛게 되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책이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이다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피터 드러커도 ‘역대 최고의 책’이라고 극찬한 ‘주식 투자의 고전’

이 책의 책장을 열면,


사랑하는 아내이자 가장 좋은 친구 린다 로리머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당신 덕분에 투자 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달리는 것보다

경제적 안정과 안락한 삶을 누리는 자유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오’

엘리스는 이렇게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성공이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며 행복이란 얻은것에 만족 하는 것 이라면 우리가 올바른 자산 조합에 집중하고 몇가지 단순한 진리와 더불어 살아갈 때, 투자로 성공하고 행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투자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우리가 투자를 하면서 가장 잊어서는 안되는 가치가 이것이 아닐까 한다.


읽어 내려가는 내내 받았던 느낌은

마치 아버지가 자식에게 하는 진심이 담긴 충고 같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니는 어디가서 10원짜리 고스톱도 치지마라’ 라고 진지하게 한마디 하셨다

그 말씀이 내 맘에 강하게 남아, 난 어디가서 10원짜리 도박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최소한 아버지가 보시기엔 도박사의 자질이 1도 없는 자식에 대한 불안감과 미래를 걱정한 깊이 있는 충고였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시종일관 말하고 있다.

▷ 지지 않는 투자가 곧 이기는 투자다

▷ 끈기 있을 것, 장기적인 안목으로 참을성,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할 것

▷ 본인만의 투자 목표와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세울 것 (그것을 바라보며 주변에서 유혹하는 것들에 흔들림 없는 기준으로 삼을 것)

▷ 투자는 본인과의 싸움이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 합리적, 장기적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덱스 투자를 장기적으로 하라

이렇듯 이 책은 투자에 대한 기술적 측면보다 투자를 대하는 마인드셋을 알려준다.



투자라는 커다란 행위 아래 ‘이익창출’ 이라는 절대적인 목표가 존재한다.

그것을 향해 가려면 내가 지켜야 할 원칙과 소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이 길로 가면 좀더 빨리 갈수 있다고, 우리와 함께 가면 더 큰 이익을 볼수있다 라고 쉼없이 유혹한다.

이런 유혹들을 참는 것, 혹은 어떤 유혹을 선택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만의 기준,

내가 바라보고 가야할 나의 기준점, 나만의 북극성이 있다면 설령 길을 잃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나침반을 가진것과 같이 그쪽을 바라보며 목적지를 향해 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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