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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소로야 - 바다, 바닷가에서 -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바다의 삶과 풍경
호아킨 소로야 지음 / 에이치비프레스 / 2020년 8월
평점 :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당신께 전에 말했지요
매번 같은 말만 하게 되네요
그림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일, 그게 전부랍니다."
온라인에서 우연히 접한 이 문장에 내 마음이 일렁거렸다.
인생의 가치를 사랑에 두는 이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니 '호아킨 소로야'라는 스페인의 인상주의 화가였다.
그림보다 텍스트를 먼저 접하게 된 화가는 처음.
아내에 대한 사랑을 알고 나서 본 뒤라 그런 걸까.
청과 흰 이 넘실거리는 작품들 너머로 따뜻함과 애정 어린 눈빛이 느껴졌다.
여름에 읽어도 좋지만, 복잡하고 시끄러운 일상 속에서 안정을 찾고 싶을 때도 손길이 갈 것 같은 책.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 대신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전하면 좋을 책.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