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언제나 돈을 잃는것은 개인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작년에 주가지수 2천을 찍던 날 매일경제신문에 발표된 개인들의 수익은 실로 참담했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하이닉스였고, 그 해 가장 오르지못했던 종목이 하이닉스였던것이다.
주가지수가 2천을 가도 돈을 벌지 못한 투자주체는 외국인도, 기관도 아닌 개인들이란 것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회사를 고르지 못하는 것일까.
사실 요즘 개인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주식판에 뛰어든다.
그래서 고른 종목이 하이닉스라는 것이다.
왜 산것일까?
재테크 서적을 보면 우량주를 사라고 나온다.
그래서 하이닉스를 샀을것이다.
우량주임에도 덜 오른 종목을 사라고 나온다.
그래서 다른애들은 오르지만 하이닉스는 오르지않았기에 산것일게다.
세계적인 기업을 사라고 나온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아직 싼 우량주 하이닉스를 샀을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책에 나온대로 정석투자를 한 개인들은,
주가지수 2천시대에 눈물을 흘리고말았다.
개인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기본적분석으로는 도저히 접할 수 없는 심리전에 기인한다.
주식은 기업의 가치가 오르기전에 선행하여 오르고 가치가 내리기전에 선행하여 내린다.
하지만 주식은 살아있는 생명체와도 같아서 더 오르기도 하고 더 내리기도하며 오를 이유가 없는데도 주구장창 오르기도 하는 , 그러한 탄력성을 지닌 동물이다.
그러한 탄력성 있는 동물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로 튀어나갈지 예측할 수 있는 힘! 그것을 길러야 하는것이다.
그것을 기르기 위해서는 차트 분석이 필요하다.
물론 나는 차트분석이 언제나 절대적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기본적분석이 주식투자에 있어서 언제나 승리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트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투자주체들의 심리를 읽어야 한달 후, 일주일 후, 바로 내일의 주가지수를 예측하고 보다 더 싼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거나 보다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팔아 치울 수 있기 때문이다.
차트 분석은 어려운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우량주 뽑기] 놀이를 하는 개인들도 많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차트분석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꽤나 쉽게 설명을 해놓아서 주식 초보자들도 두세번 읽다보면 어느틈엔가 기본적인 차트분석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아예 생초보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주식 2년차인 나도 약간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었으니까)
적당한 초보가 이 책을 읽어야 중수로 발돋움 할 수 있을것이다.
평단가 낮추기(물타기)를 할때에도 차트분석은 절대적이다.
왠만한 개미들은 조금만 떨어져도 물타기를 하거나 , 앞으로 일주일은 더 떨어질 종목인데 3일떨어진 후 '이만하면 많이 떨어진거겠지. 바닥이겠지' 하고 바로 덜컥 사버리는 우를 범하기 일쑤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5일선, 20일선, 60일선, 120일선 이라는 이평선들을 볼줄만안다면 물타기할때의 흐름도 바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하는것은,
차트분석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절대적인것은 기본적 분석이며, 차트분석은 (기술적분석은) 참고 할만한 사항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