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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머니 - 기후변화를 활용하는 新투자트렌드
김기철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8년 4월
평점 :
평소 환경에 관심이 있었던것은 아니다. 그저 주식투자의 일환으로 향후 전망 좋아보이는 대체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했고 그 성과는 생각보다 훌륭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앞으로의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그린머니 란 책을 읽어보게되는 결과까지 오게 되었던것이다.
이 책은 향후 2010년 이후의 환경전쟁에 관한 문제를 다룬 책이다.
다소 저널식으로 된 딱딱한 형식으로 전개되던 도입부분은 재미는 없지만 그간 진행되어오던 환경전쟁의 서론을 알기 쉽게 정리해두었다는 점에서 향후 지구환경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언제부터 선진국이 대체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었는지, 그러기위해서 지금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어떤 식으로 문제 해결에 대한 자구책이 강구되고있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이제는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어버린 석유의 매장량이 얼마가 되는가는 더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대신, 언젠가는 고갈될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의 개발이 시급한 때가 되었다.
요즘 유행하는 바이오에너지라던지 선진국에서 과감한 투자로 매년 엄청난 성장력을 구가하고있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는 그러한 노력의 일부분이라고 보면된다.
우리가 포커스를 맞추어야 하는 부분은,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개개인들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달전쯤인가, 중앙일보에서는 이러한 기사를 내보낸적이 있다.
미래에는 모든 물건을 구매할때 하루 개인 사용량의 이산화탄소량을 초과하여 구매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 쉽게 이야기하면 이것이다. 예를들어, 새우깡 겉면에는 5g의 탄소발자국이 찍혀있다. 이것은 이 새우깡을 생산하고 유통과 진열을 하는 단계까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양이 총 5g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개인들은 탄소카드라는것이 있어서, 국가가 정한 개인 탄소배출량을 초과할 수 없다.
이때에 새우깡을 구매하면서 탄소카드를 사용하게되며, 1년 배출량 100g중 새우깡을 구입함으로서 탄소카드에서는 5g이 빠져나가 95g만 남게된다.
탄소카드를 다 쓸 경우 더이상 물품을 구매할 수 없게된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읽으며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더이상 환경문제를 관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것도 이때문이다 .
물론 이 책은 환경문제를 = 돈 으로 해석하여 일찌감치 환경에 투자하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향후 탄소배출권을 가진 기업이라던지 대체에너지 사업을 하는 기업,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게 될 몇년 후부터 이익이 작아지게되는 기업들 같은, 투자에 영향을 주게되는 환경이란 녀석을 미리 예견하고 투자에 이익을 가져오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책이란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의도가 무엇이 되었든간에 , 향후 환경문제는 피할 수 없을것이고,
환경을 미리 예견하여 적절히 투자를 한 사람들은 성공할 수 있을것이다.
작년 4만원에서 40만원까지 수직상승한 동양제철화학이란 기업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환경전쟁에 승리하기위해서 꼭 읽어야 할 책임은 분명하다.
환경전쟁이 바로 블루오션을 쟁취하고자 하는 전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