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는 것보다 더 최악은 기분이 그대로 말이 되어 나오는 순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 어떤 멀을 하는가에서 그 사람의 성품과 인성이 드러납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상대를 위하는 마음으로 건넨 말이라 해도 그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가닿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말투를 위해 제일 중요한 건 상대방에 대한 이햐와 공감합니다.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노자

짜증이 나는 기분조차 부정할 순 없습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니까요. 우리는 불안하고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말로 쏟아낸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죠. 감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나쁜 감정이 흉기가 되어 입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그렇게 나온 말이 더 힘을 얻어 나 자신과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통제하고 관리하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내 입이 모두 정답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정답은 없다. 오직 질문이 있을 뿐이다. - 로버트 타운

마음 밭이 비옥한 땅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 밭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도록 수시로 살피고 점검해야 해요. 그리고 마음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쏟아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시로 덜어내지 않으면 곰팡이가 피거나 찌든때가 끼어서 쉽게 씻어내기조차 어려워지니까요.

누군가에게 기대어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면 잠깐 기분은 좋아질지 모르지만 내 안에 있는 응어리는 스스로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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