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대 위대한 별이여! 그대가 빛을 비추어 준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일 존재가 없다면, 그대의 행복은 무엇이겠는가!" - P39
결국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최악의적은 바로 자신 안에 잠자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부정적인감정에 휩싸여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면 니체가 말한 초인이 될수 없다. 좌절된 꿈 앞에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된다. 현실에 안주하는 삶에서 벗어날 때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 P43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춤추는 별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 사람은 자신 속에 혼돈을지니고 있어야 한다." ‘춤추는 별‘이란 바로 초인의 삶을 말한다. 그런데 니체는 왜춤추는 별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혼돈을 자신 속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일까? - P48
니체는 모든 가치의 전도를 통해서 이제까지 자신의 삶을 이끌어 왔던 가치가 정당한지를 진지하게 묻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가치의 전도는 지금까지 굳게 믿어온 삶의 방식을 문제 삼는 것이다.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I》에서 자기 자신을 믿는 것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신뢰를 얻기 위한 처방은 다음과 같다. 너 자신을 아끼지 말라! 네 의견이 신뢰할 만한 빛 속에 싸이기를 원한다면 먼저 너 자신의 오두막에 불을 질러라!" - P57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가 위기와 곤경에 빠졌던 순간이 큰 축복을 받기위한 과정 가운데 하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 과거를 받아들여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니체는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상실하고 또다시 자신을 발견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 P71
니체는 다양한 길과 방법을 거쳐 자신의 진리에 이르렀다고말한다. 이것이 니체의 관점주의이다. 니체는 《도덕의 계보》에서 "오직 관점주의적으로 보는 것만이, 오직 관점주의적인 인식만이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대상을 한 가지 각도로만 바라보지말고 약간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한쪽으로만 치우쳐 생각하는편견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보는 대로 보이는 법이다. - P113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I》에서 "삶의 진정한 단계는 지배적인 사상이나 감정이 상승하고 하강하는 사이의 중간에서 잠시 동안 정지하는 시간이다. 여기에 다시 한 번 충족이 나타난다"라고 말한다. 고대 그리스의 회의론자들은 ‘판단중지‘라는 의미로 에포케 epoche 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에포케는 원래 ‘멈춤’ 또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둠‘을 의미한다.(중략) 다시 말해 상승에서 하강으로, 하강에서 상승으로 전환될 때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다. - P134
거리의 파토스는 현재 자신의 내면과 거리를 두는 끊임없는 자기 극복의 태도이다. 《장자》의 구만리 창공에 올라 거침없이 남쪽으로 날아간 붕새처럼 우리도 더 높이, 더 멀리, 더 폭넓게 성장하려는 열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 - P167
나는 모든 글 가운데서 피로 쓴 것만을 사랑한다. 피로 써라. 그러면 그대는 피가 곧 정신임을 알게 되리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P188
쇼펜하우어와 바그너 그리고 플로베르를 언급하면서 이들은 자신의 대척자들이며, 데카당스 예술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니체는 예술에 "삶의 의지로부터의 해방" 또는 "삶에 대해 체념하게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부여했던 쇼펜하우어의 데카당스 예술을 염세주의자의 관점이며 "사악한 시선"이라고 비난한다. 왜냐하면 삶에 대한 증오에서 창조된 염세주의 예술은 외면하고 싶은 삶의 추하고 고통스러운 면을 감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삶의 아름다운 것이든 추한것이든 모두 긍정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니체에게 예술은 삶의추하고 가혹하고 의문스러운 많은 것을 표현해야 한다. - P204
"고통에 대한 처방은, 고통이다." 삶은 괴로움이 끝없는 세상을 뜻하는 고해苦海라고 한다. 체는 고통의 바다를 항해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하나는 적은 에너지로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즉 어떤 커다란위험이나 폭풍이 다가올 때 가능한 한 "몸을 작게 움츠리는 것" 이다. 고통의 경고 신호가 울리는 바로 그 순간이 에너지를 감소해야 할 때이다. 또 다른 방법은 커다란 고통이 다가올 때 그것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이다. 폭풍이 다가올 때 움츠리지 않고 더욱더 긍지에 차서 전투적으로 영웅적 인간처럼 행동하는것이다. 니체의 이 말을 위안으로 현재의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극복해 보라. "오히려 거대한 고통이야말로 영혼의 최종적인 해방자이며이러한 고통이 우리의 생각을 좀 더 심오하게 만든다." - P220
"형제여, 그대는 고독 속으로 들어서려 하는가? 그대 자신에이르는 길을 찾으려 하는가?" - P226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자신을 경멸할 줄도 알아야한다. 또한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파멸의 길을 가야만 한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는 "너는 너자신의 불길로 너 자신을 태워 버릴 각오를 해야 하리라. 먼저재가 되지 않고서 어떻게 새롭게 되길 바랄 수 있겠는가!"라고말한다. - P227
"죽음에 대한 확실한 전망을 통해 모든 삶에도 맛있고 향기로운 경쾌함이 한 방울 섞일 수 있다." - P258
니체는 《우상의 황혼》에서 디오니소스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생성하고 성장하며 미래를 보증하는 모든 것은 결국 고통을수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고통은 산모의 통증처럼 신성하다. 따라서 건강한 인간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운명을 흔쾌히 짊어지고 나아가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니체가 말하는 창조의 기쁨과 영원한 삶에의 의지를 긍정하는 ‘디오니소스‘의 개념이다. - P265
디오니소스적 긍정은 아픔 많은 인생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결코나쁜 것만은 아니다. 삶이 주는 두려움과 불안감은 우리를 올바른 해결책을 찾도록 길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초월하여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삶과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디오니소스적 긍정‘이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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