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리를하든지 세상 사람들이란 자기들이 믿고 싶은 말밖엔 믿지 않는 법이거든. - P233
"한심한 얘기지. 우리가 그토록 고생하면서, 여러 가지를 조금씩 쌓아올려왔는데도 말이지. 무너질 때는 정말 한순간이야. 눈 깜짝할 새에 무너져 모든 게 사라져버리는 거야." - P236
"비가 이렇게 내리고 있으니까, 마치 이 세상에 우리 셋밖에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하고 나오코가 말했다. "계속 비가 내리면, 우리 셋이줄곧 이렇게 있을 수 있을 텐데." - 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