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은 왜? 작가가 말하고 싶은 메세지가 뭘까? 자꾸 들여다보게 만드는 이 그림책은 처음엔 어려웠다. 의미가 깃들어있을 것만 같은 그림체 속에서이 그림은 왜 이렇게 그려진걸까? 이 스웨터는 왜 구멍이 뚫려있을까?페이지 마다 그 연결의 고리를 찾으려 애를 썼지만 결국 그림속의 의미는 아직 찾지 못했다.다만 이 고양이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엔 짠함이 묻어있었다.스웨터를 벗어던지고 이불속에 파묻혀 잠든 이 고양이는엄마 품속을 그리워하는 듯 보였달까그 그리운 포근함이 구멍난 스웨터를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남들 눈에 구멍나 버려야할 것 같은 스웨터라도 고양이에겐 특별한 가치가 있는 편한. 익숙함, 포근함인게 아닐까.물건의 가치를 돈과 보석이 되어버린 요즘.그렇지 않은 다른 가치에 대해 보여주는게 아닐까..자꾸 들여다보다 포근하게 정리해준 고양이 스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