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놀자!
박현민 지음 / 달그림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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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뛰쳐나가고 싶어지는 그림책.

어린 시절, 걱정거리 하나 없이 맘껏 뛰놀던 그때가
그리워지는 그림책이네요.

지금은 두아들이 눈에 밟혀 섣불리 나갈 수 없는 엄마가 되었고요.

코로나시대가 더해져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은 접어둔지 오래..
집콕시대인 요즘 그때가 더 절실히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그시절의 냄새가 더욱 그립게 짙어지는 겨울밤이네요.

얘들아 놀자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을 한 이유는
단순히 작가님 책이기 때문이었어요.

박현민 작가님. 정말 예사롭지 않은 작가님이 나타났다 생각했어요.

엄청난 눈을 시작으로 눈여겨볼 수 밖에 없는 작가님..!

칠하지 않는 기법으로 엄청난 눈을 표현하심에 오~ 했거든요.

어쩌면 당연한 기법을.. 당연하지 않게..
오히려 기발하다.. 싶었던 엄청난 하얀 눈을 만들어내신 작가님이

이번에는 화이트가 아니라 블랙으로 돌아오셨다기에
블랙은 또 어떻게 그려내셨을지 너무 궁금했어요.

작가님의 유쾌함이 역시 묻어나와서 보는 내내 즐거워요.

엄청난 눈도 그 유쾌함이 묻어있어서 보는 내내 신났었는데
얘들아 놀자는 그 유쾌함이 뒤로 갈수록 배가 되더라구요.

작가임의 그림기법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그림.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그 넌센스같은 그림이 너무 좋아요~

다 그려놓지 않았으나 다 보이는 그림.
앞으로도 작가님의 책은 기대하고 있을게요!! 👍🏻👍🏻

202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수상작가
박현민 작가님의 두 번째 그림책! 얘들아 놀자!

마스크없이 얘들아 노올자~ 하며 거리낌없이 뛰놀수 있는 그날이..
더 기다려지네요...🙏🏻

하윤이와 하민이와 함께 간단한 책놀이해봤어요.

우리도 까만종이에 하얀펜으로 그림 그려보기.
하민이는 까만종이에 스티커 붙여보기.
엄마 그림에 낙서하기로 끝냈지만

하얀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평소와 댜르게
까만종이에는 다르게 그릴 수 있다는 것도 경험해봤지요.

물론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지만(검정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이 활동 후에 박현민 작가님의 그림을 좀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재밌다는 하윤이 😊
맞아요. 너무 재밌었어요.

작가님의 상상을 찾아보는 재미.
넌센스 같은 작가님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넘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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