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포카처럼 보듬어 주지 못했을까?또 한번 반성을 하게 되는 그림책.비가 오는 어느날.민에게 영화관을 가자고 해요.인형을 다 가져가야 하는 민.장난감 꼭 하나 쥐고 나가야하는 아들 ㅎㅎ저도 영화관이란 곳을 아들에게보여주고픈 설레임으로 데려갔었죠.근데 내맘 같지 않더라고요.영화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도 많고영화보다는 먹거리나 다른데 관심이 더 많은 아이.엄마가 기대햇던 즐거운 감상은 이미 환상속 이야기긴 시간동안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 것도 힘이 들고.무섭다 화장실 가고싶다며 자꾸 나가자고 하죠. ㅎ우리집 큰 아들도 어두워서 무서운게 아니라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을때주인공이 걱정스러워서 스토리 중 갈등 부분에서그게 무섭다며 자꾸 화장실에 가자고 하거든요.보는 내내 저도 스트레스. 보는 아들도 스트레스 겠구나..싶어서요즘은 영화관에 안가고 있어요.포카처럼 좀 더 보듬어 주었다면민처럼 영화관을 좋아할 수 있었을까요?그렇게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그림책이었습니다.잔잔하게 마음속에 톡 들어오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