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4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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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포카처럼 보듬어 주지 못했을까?
또 한번 반성을 하게 되는 그림책.

비가 오는 어느날.
민에게 영화관을 가자고 해요.

인형을 다 가져가야 하는 민.
장난감 꼭 하나 쥐고 나가야하는 아들 ㅎㅎ

저도 영화관이란 곳을 아들에게
보여주고픈 설레임으로 데려갔었죠.

근데 내맘 같지 않더라고요.

영화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도 많고
영화보다는 먹거리나 다른데 관심이 더 많은 아이.

엄마가 기대햇던 즐거운 감상은 이미 환상속 이야기

긴 시간동안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 것도 힘이 들고.
무섭다 화장실 가고싶다며 자꾸 나가자고 하죠. ㅎ

우리집 큰 아들도 어두워서 무서운게 아니라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을때
주인공이 걱정스러워서 스토리 중 갈등 부분에서
그게 무섭다며 자꾸 화장실에 가자고 하거든요.

보는 내내 저도 스트레스.
보는 아들도 스트레스 겠구나..싶어서
요즘은 영화관에 안가고 있어요.

포카처럼 좀 더 보듬어 주었다면
민처럼 영화관을 좋아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게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그림책이었습니다.

잔잔하게 마음속에 톡 들어오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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