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 보는 엄마 - 아이를 알아 가는 그 기쁨과 버거움 사이에서
김구민 지음 / 양철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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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엄마는 처음이라 아이에 관한 결정 하나도
실수할까봐 오래 고민하고 결정하게 되는 ..

그런 우리는 엄마 라는 사람이잖아요.

아이를 처음 품에 안고
모유수유 라는 세계를 만나고
젖몸살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던 그 순간부터

아이와 함께 해온 하나 하나의 순간들이
작가님의 시간을 따라 읽어내렸는데

나의 추억들이 떠오르는 마법같은 책이네요

나와 다를게 없는 이야기.
모두 똑같구나. 나도 그랬는데..
위안이 되는 이야기인거 같아요.

♡손탄엄마
온종일 아기 안고 있으면 손탄다.
손탄건 나다.

생각해보니 맞는거 같아요.
안아주고 싶어서 내가 안고 싶어서
잘 자는 아기를 내가 계속 안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얼마나 이뻤나요.. ☺

♡너와 나, 이제 두 줄이다.

♡우리
살면서 힘든 일 가운데 하나는 무언가를 선택하는 일이다. 내 선택이 혹여나 잘못된 결과를 불러올까 두려워 자꾸 중요한 결정 앞에서 멈칫거린다. 더 솔직히 말하면 선택에 따른 책임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보다못한 남편이 한마디 했다.....

잠깐 왔다 갈 남이 아니라, 적어도 스무해는 우리 집에 묵을 우리 손님. 좀 잘못해도 되는, 누구 말마따나 더 낫게 실수하면 되는 우리 식구.

이리 생각하니 늘 무겁기만 하던 우리가 오늘은 좀 가볍다.

엄마의 몫이 조금 버겁게 느껴지는 엄마들에게
긍정의 힘을 보태줄 수 있을것 같은 책이기도 해요.

매 순간 순간을 기록해두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한때 하윤이의 말 기록을 적어두던
말공책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꺼내보았어요.

하민이는 아직 말이 트이기 전이라서.
하민이도 말이 트일때즈음 말공책을 적어줘야겠어요

축축해~ 요즘 하민이의 유행어긴 한데요 ㅎㅎ
말이 트이면 본격적으로 말공책을 만들어줘야겠어요.

하윤이의 말은 핸드폰 메모장에 기록하고 있는데요
정리가 필요해보이네요..하하하..

우리 아이들과의 추억♡
오랜만에 돌이켜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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