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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노트 Death Note 1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난 만화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소장하고있는 만화책도 많고....애니DVD도 조금은 가지고 있다...
구박받으면서도 사고싶은 것은 기어이 사고만다..
가끔은 그냥 끌리는, 혹은 소문에의해 괜찮다는 만화책을 덮석 주문하기도 하지만...
거의가 먼저 보고나서 괜찮다 싶으면..구입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요근래 들어..정말 괜찮다 싶은 만화가 거의 없었다..
보고 읽는것 마다..왜그리 유치하게 느껴지는지..
나도 만화를 보기엔 이미 많은 나이인 것 인가...(오해하지 말아줬으면한다..현재 나의 생각으로는 만화보는데 무슨 나이가 상관있나 싶지만...나의 주변 사람들은 굳이 소장하면서 까지, 아직까지 만화를 좋아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이기때문에..)그래서 만화가 점점 유치하게 느껴지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었지만...
이것을 보고..아니구나.. 하고 착각이었단걸 느꼈다..
이런표현 쓰고 싶진 않지만 정말 가뭄에 단비를 만난 느낌이었다..
넘쳐나게 많은 만화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째서인지..세월이 지날수록 스토리도 좋지않아지고..그림도 소홀해 지는것 같이 느껴졌다..
이거 이작가 그림이랑 비슷하다..이거 저작가 내용이랑 비슷하다..하고 얼마나 많이 느꼈었던가...
거기다가...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결코 빠른속도로 보는게 아닌데도 불구하고..(난 그림도 글자도 꼼꼼히 보는편이다..)
한권에 10분에서 15분이면 그림이고, 글자이고간에..여유있게 보아도 그 시간이면 다 볼 수 있게 되었다..
헐렁한 구성에 헐렁한 스토리..점점 식상해져 가는 찰나에...이 데스노트를 만난 것 이다..
소재자체는 아주 독특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정말..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만화였다..
감탄하면서 봤다..얼마만에 가슴 두근거리며 본 만화인지...
좀 오바이긴하지만...무언지 모르는 또다른 느낌의..기분 좋아짐이었다..
주인공이 잘 하고 있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데쓰노트란 것의 유무와 선악은 각자가 판단하자..
어짜피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만화에서만 존재할뿐인 것 이라고 나는 생각하니까...
오랜만에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만화를 만나 들뜬것 같기도 하지만...
괜찮은 만화인 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