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37
윌리엄 제랄드 골딩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6년 3월
평점 :
품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펴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던것 같다..중학교때 이책을 읽고 얼마나 충격에 휩싸였었던지..한동안 몸이 굳어있었다고 밖에 말할수가 없다...소수의 공동체에서 단결, 결합이 아닌 혼자만의 이기심이 어떤결과를 낳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다..아이들이 어떻게 저렇게 잔인하게 변할 수 있을까..그들을 저렇게 변하게 한것은 무엇인가..를 여러번 생각하게 되는데..문제의 시초는 멧돼지에 있는것 같다..사이먼에게 막대기에 꽂힌 암퇘지 머리가 그러지 않았던가..'모두가 내 잘못이야'라고..그렇지만 그 멧돼지가 아이들 자신이 모습이 아니었을까...파리대왕...그것은 머리만있는 멧돼지머리에 많은 파리들이 꼬여있는 것이었는데..그것은 그 섬에 있는 아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점점 추잡해져가는 아이들의 마음 말이다...변해가는 아이들의 심리로 나를 오싹하게 만들었던 책 파리대왕 또한번 읽으면 어떤 느낌이 올지..다시한번 새로운 마음으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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