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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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달린다'는 말을 체감하는 나이가 아직 다가오는 중이지만, 간혹 피로도가 급 올라갔을 때 너무 힘든 나를 보며, '나이가 들면 더 힘들겠지..'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분명 나에게도 다가올 35살, 이 나이를 기점으로 여성은 '생애 전환기'를 맞는다고 하니, 마흔이 되기 전 부지런히 관리를 해야 한다.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를 읽으며 단순한 몸만의 문제가 아님을 체감했다. 몸과 마음, 이 두 가지의 문제를 꼼꼼히 살펴봐야 했다. '노화, 다이어트, 만성피로, 근육, 멘탈 등'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생애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몸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게 우선이었다. (일 때문에 가족 때문에 나를 뒤로하고 싶진 않다)


저자는 15년 차 가정의학과 의사이다. 영문학 전공에서 의대를 도전했고,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가 꿈까지 이룬 저자에게 하나의 걸림돌은 바로 '체력'이었다. 자신의 경험과 그동안 봐왔던 3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 환자들의 상담 사례까지 담겨있으니,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무한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의학적인 처방부터, 큰 행복으로까지 이끌어줄 사소한 습관까지 있어 저자의 '다섯 가지의 시크릿'을 책을 읽기 시작한 날부터 조금씩 실천해보고 있다. :)


다음날이면 회복됐던 몸과 마음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난 건 큰 행운이다. (생애 전환기를 맞기 전에 '체력'을 꼭 키울 것이다!) 좋아진 체력으로 모든 것이 달라지고 앞서갈 미래를 상상하며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 단 5분만이라도 조용한 곳에 앉아 눈을 감고 허리를 펴고 조용히 자신의 호흡을 관찰하고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뇌를 쉬어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마음이 불안하고 이유 없이 몸 이곳저곳이 아프다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 명상해보길 추천한다. - P29

텔로미어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인 세포에 존재하는 것이라 기본적으로 신체 구석구석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곳이 없다. 심지어 어떤 사람이 또래보다 동안인 원인도 바로 이 텔로미어의 길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이렇게 중요한 텔로미어를 길게 만드는, 적어도 짧아지지 않게 유지하는 방법은 스트레스 회복력, 즉 멘탈관리에 있다. - P59

통합기능의학에서는 근본적으로 몸에 자연치유력이 있다고 믿는다. 몸의 자연치유력이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이때 몸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최고로 끌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이다. ‘음식이 곧 약‘인 이유다. - P123

빠르게 걸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뇌와 심장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된다. 머리가 맑아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잡념이 사라져 오로지 ‘걷는다‘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다. 지친 뇌를 쉬게 해주는 것이다. - P202

‘충만하고 보람 있는 삶‘은 언제나 우리가 바라온 삶의 이상향이다. 이상은 결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만의 리추얼을 개발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실천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도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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