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Chaeg 2022.7.8 - No.78, 합본호
(주)책(월간지) 편집부 지음 / (주)책(잡지)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진정한 월간지 <책 Chaeg>. 이번 합본 78호의 주제는 '어느 독서가의 여행 가방'이다. 벌써부터 낭만이 흐른다. 독서가의 여행가방엔 무엇이 담겨있을까?



여행을 가면 무조건 책 한 권을 가져가고, 여행지에서 무조건 책 한 권을 사는 사람으로서 이번 호의 주제가 참 좋았다. 특별한 여행사가 된 <책 Chaeg> 78호는 정말 다양하고 획기적인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여행상품의 테마는 바로 '소설 여행'! - 베트남, 러시아, 체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모로코, 미국, 멕시코, 호주, 일본, 북극 그리고 저 멀리 지구인을 위한 화성까지 - 작가와 예술가들의 시선을 그대로 이어받아 여행할 수 있었다.


(여행상품으로 소개된 책들 중 읽어본 책도 있고, 무심코 넘겼던 책들 중 글을 읽어보며 다시 생각이 바뀌게 된 책도 있었다. 그중 제일 읽고 싶은 책은 바로 <파리에서 길을 잃다>와 <북극 허풍담 1~4>이다.)  


그 어떤 주제보다도 '여행'을 통해 얻는 영감은 작품의 세계관을 넓혀주고 대중들에게 더욱 신선한 상상과 메시지를 전해주는 거 같다. 월간지 <책 Chaeg>은 원래부터 다양한 지식과 감성 그리고 힐링을 선물해왔다. 이번 78호는 나 자신을 깊게 유영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다음 호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른 생활방식을 경험하는 일은 우리 마음을 활짝 열어줍니다. 타지에서 바라보고 생각한 무언가가 친숙한 장소로 다시 돌아온 뒤에도 끝없이 연결되어 새로운 생각을 탄생시키지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여행이 필요합니다. - P25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파리를 찾고 있다. 이들의 발걸음이 찾는 것은 유명한 건축물과 풍경이지만, 실은 오랜 시간 도시의 곳곳에 쌓인 사연들과 흔적들을 눈과 마음으로 더듬는 것과 다름없을 테다. - P86

혹독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누구나 고독과 죽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고립감이 일상이 되고 순간순간 죽음의 위협을 모면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선뜻 밝은 이야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고난과 역격에 좌절하지 않고 유쾌하게 이겨낸다. 바로 여기서 그들의 멋진 모험담이 탄생한다. - P1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