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거, 습관이시죠? - 제멋대로 선을 넘나드는 사람들과 안전거리 지키는 법
서제학 지음, 봄쏙 그림 / 필름(Feelm)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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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번 너무나 신선하고 통쾌한 책 <선 넘는 거, 습관이시죠?>. 각종 '고통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인간관계에 안전선을 긋고 싶은 사람 누구나 다 공감할 책이 분명했다.



10년이 넘는 사회경험이 있는 저자라 그런지 내용과 노하우 또한 알찼다. 총 다섯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 고통사고도 보험처리가 되나요?, 나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어,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니까, 모두가 같은 속도로 달릴 필요는 없어 그리고 가끔은 적절한 브레이크도 필요한 법 - 까지 우리가 각자 나름대로 정해놓은 선을 (알든 모르든) 습관적으로 넘는 사람들에게서 몸과 마음을 지켜내는 대처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직장이나 집, 친구나 그냥 지나치는 사람 등 결국 마주 봐야 하는 사람과는 어쩔 수 없이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삶의 고통사고'가 시작된다. 무사히 넘어 갈 수도 있고, 상대방이 잘못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 잘못했으나 쌍방 과실이 될 수도 있는 고통사고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혼자 조심하고 배려하려고 애쓴다. 그럴 때일수록 더 단호히 안전선을 그어줘야 한다는 저자.


저자의 말처럼 살아가며 스스로 지켜야 할 '내면의 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나를, 나의 내면을 지킬수록 나의 행복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침범하지 않으며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을 테니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처음에서 오는 익숙지 않음은 인정하되 그 미숙함을 내 능력의 부족함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에게 먼저 화살을 돌리는 순간, 그 틈을 파고들며 비난하고 공격할 고통사고 유발자들은 주변에 널리고 깔렸기 때문이다. - P61

남들이 느끼기에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일상의 권태로움을 이겨내고, 작은 성취를 통한 동기부여로 오늘을 더 잘 살아 낼 수 있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일상에 즐거움을 지펴 줄 성취감의 씨앗을 당신도 심어보시길. - P159

쉼 없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조금 늦더라도 정말 이 길이 내가 행복하게 오래갈 수 있는 길인지 충분히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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