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국어 공부 : 문법편 시로 국어 공부
남영신 지음 / 마리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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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에는 '시'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해왔었다. 간결하면서도 많은 의미가 함축된 아름다운 시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규칙과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총 3권 중 첫 번째 책 <시로 국어 공부 : 문법편>을 통해 56편의 한국 시를 읽어보며 문법적으로 감상해보았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수준 높은 글쓰기 능력을 익히기 위해 우린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문법을 배워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문법은 사실 알면 알수록 어려워 지는 게 문법이다. 그렇기에 시를 통해 문법을 배운다는 건 조금이나마 더 재밌고 감성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형태소, 단어, 구, 절, 품사, 문장 성분, 문장 종류 등 정말 문법의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담고 있는 이 책으로 조금씩 국어 공부를 해보았다. 문법을 이해하고 시를 읽으니 확실히 마음에 다가오는 느낌부터 달랐다. 그리고 나름의 글을 써보며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를 사용해보기도 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시와 글쓰기를 사랑한다면 정말 필수인 책 <시로 국어 공부 : 문법편>. 우리말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저자의 새로운 국어 운동이 쭉 이어지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법적 감상은 시를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들어 우리를 작가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해 준다. - P25

시를 읽으면서 문장의 뼈대를 알아볼 수 있다면 시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도 퍽 유리해진다. 문장의 흐름은 뼈대를 통로로 삼아 이어지기 때문이다. 문장의 뼈대는 성분이라는 말로 분석된다. - P78

서술어의 종결어미 형태에 따라서 말하는 사람의 태도가 달라지는 원리를 서법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서법에는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 감탄법이 있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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