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퍼실리테이션 - 가르치지 말고 배우게 하라
정강욱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학습전이(Learning Transfer)'라는 말이 있다. 교육을 받고, 내용을 유지하며 현업으로 돌아가 그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한다. 실제로 교육받은 내용을 현장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러닝퍼실리테이션>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효과적인 '학습전이'를 알려준다.



저자는 가르치기보다 학습자 스스로가 배우게 하는 것이 올바른 학습전이라고 한다. 누군가를 가르쳐야 할 입장에 놓인 사람은 참가자를 그저 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이 아닌 학습자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린 그저 읽어주고 설명만 해주는 교육은 조금도 떠올리지 못하면서 말로 손으로 등 직접 부딪혀 경험해보는 교육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이러한 학습전이를 통해 교육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이러한 학습전이가 완전하게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다.


다양한 표와 그림을 담아서 총 4가지 챕터로 나뉜 책 <러닝퍼실리테이션>. 강의의 목적과 방향성, 학습자의 문제를 풀어가는 교육과정과 학습을 촉진하는 활동 그리고 실전에서 통하는 30가지의 교육 기법을 아주 꼼꼼히 담고 있어 강사나 퍼실리레이터, 컨설턴트, 교육기획자 등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배우며 실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이 더 많아지길 바라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료상호작용이란 함께 학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토론하고 토의하며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에게 배우는 활동입니다.세밀하게 설계되고 세심하게 조율되는 동료상호작용은 학습의 보조도구가 아니라 학습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 P58

배운 것을 다시 가르치게 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학습 방법입니다. 가르쳐야 한다면 집중해서 배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자발적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학습자와 가르치기 위해 더 열심히 배운 학습자, 양쪽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학습전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P117

특히 조별 토론 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모아주세요‘라는 식의 모호한 가이드는 좋지 않습니다. ‘총 10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한 3가지를 선택하세요‘라고 토론의 결과물을 명확하게 요청하면 자연스레 토론의 질이 올라갑니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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