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는 사람 - 민서의 행복 에세이
김민서 지음 / 히읏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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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에서 그녀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가수이자 에세이스트 김민서가 되어 있었다. 그 어떤 연예인들의 에세이보다 자신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그녀. 가수 민서가 아닌 에세이스트 김민서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그녀도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의 마음을 갖고 있었지만, 더 빛이 났다. 자신의 생각에 자신의 감정에 정말 솔직했기 때문이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바로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고 여기다가도 알 수 없는 공허함에 빠졌다'는 부분이었다. 보통 다 그럴 수 있고, 원래 그런 것이고, 그러다 지나갈 감정이라 생각하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녀는 여기에 더불어 '내가 나를 너무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내가 가장 '애정하고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그녀만의 방법이 담겨 있었다.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잘 표현했기에 그 누구라도 그녀의 글에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것이 분명했다. 조금이라도 더 잘 살아가기 위해 나 자신을 사랑해보자. 그녀가 행복을 찾았듯 우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두가 좋아도 내가 좋지 않으면 안 좋은 거라고 이제 가끔은 스스로에게 말해줄까 해. 그렇게 조금씩 솔직해져도 괜찮겠다고 생각해. - P47

그래서 난 목련이 피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 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내 추운 겨울도 이제 끝이니까. 내 앞날도 이제 조금씩 따뜻해질지도 모르니까. - P124

마음을 나눌 사람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녀가 내밀어준 손 덕분에 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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