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마음의 기록법 - 고단한 마음을 보듬고 성장을 돕는 153가지 글쓰기 매뉴얼
박미라 지음 / 그래도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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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 그냥 끄적임으로 마음을 달래는 것이 아닌 본격적인 치유를 위해 글을 써본 적이 얼마나 될까? 나로서는 흔한 일은 아니다. 마음이 안 좋을 때는 속으로 생각만 하는 타입이지 글을 써 내려가는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마음의 기록법>을 읽고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 딱 30분, 이 시간을 나의 내면과 삶을 위해 촘촘히 기록한다면 과연 어떨까?



저자는 30여 년간 심리상담자로, 마음칼럼니스트로 그리고 치유하는 글쓰기 안내자로 살아왔다. 오랜 경험과 구체적인 노하우가 가득 담긴 이 책은 말 그대로 '치유 글쓰기 실습서'나 다름없다. 글을 쓴다고 상처받은 나의 마음이 정말로 치유될 수 있는 것일까. 의문을 가지며 읽어나갔다. 내면 여행을 위한 여섯 가지 글쓰기 비법을 통해 하나하나 따라 해보았다.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 맞게 변형할 수 있고 나의 감정을 더 우선시하는 방법이라 부담감 또는 거부감 없이 잘 따라 할 수 있었다. 그저 계속 쓸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현대 심리학에 기반을 두었기에 현재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게 아닐까 싶었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것만이 아닌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어려운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는 느낌이었다. 어느 날은 짧게 또 어느 날은 길게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하지만 여유롭고 그동안 몰랐던 비법으로 내면의 나에게 맞춰가며 글을 써보니 '글쓰기'를 통해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다. 여섯 가지 글쓰기 비법 외에 153가지의 글쓰기 매뉴얼이 있으니 이대로 잘 실천한다면 정말로 고단한 마음을 보듬고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 보이는 것도 아닌, 나중에 들춰보며 오그라드는 일기나 메모가 아닌 오로지 내면의 나를 위해 글을 써보자. 내면의 상처를 회복하고 더 성숙한 의식을 갖기 위해.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호의적인 상대를 정해 그에게 말하듯이 쓰는 방법은 사실 많은 작가의 글쓰기 노하우입니다. 잊지 마세요. 비밀스러운 내면의 이야기를 할 때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털어놓으세요! - P41

너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고. 잘 견뎌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함으로써 과거의 나를 깊게 끌어안는 일입니다. 과거의 나와 편지를 주고받는 이 글쓰기 작업을 현재 나이에 이르기까지 계속해보세요. - P139

다양한 외부 존재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해서 외부 존재와 유사하지만 잠들어 있던 내면의 측면이 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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